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대전·세종·충남

속보

더보기

이장우 대전시장 '질문 거부'에 여야 대립 "언론탄압" VS "사과해라"

기사입력 : 2025년01월07일 18:01

최종수정 : 2025년01월07일 18:01

민주 "언론관 참담...입틀막에 잘못 감춰지겠나"
국힘 "허위왜곡 보도 일삼아...'내로남불' 사과부터"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이 MBC 기자 질문을 거부한 것을 놓고 여야가 극한으로 대립하고 있다. 야당이 이 시장에 대해 '언론 입틀막'이라며 비판하자 여당은 '사과가 우선'이라고 맞대응하고 나선 것이다.

앞서 이장우 시장은 지난 6일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MBC 기자가 질문하려 하자 "MBC에는 답하지 않겠다"며 질문을 거부한 바 있다. 이 시장이 질문 자체를 받지 않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로고. 2025.01.07 nn0416@newspim.com

소식이 전해지자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이날 즉각 논평을 내고 이 시장을 강하게 비판했다.

민주 시당은 "이장우 대전시장의 언론관이 참담한 수준으로 민주주의 근간을 흔들고 있다"며 "이 시장이 MBC 질문을 거부한 것은 12.3 내란 당시 11시간 동안 종적을 감춘 이장우 시장이 집에 있었다는 사실을 보도했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지적했다.

이어 "지난 11월에는 스타벅스 유치 관련 'KBS보도는 매우 잘못된 보도, 매우 악의적인 보도이다'고 KBS를 저격했다"며 지난 2022년 12월 KBS의 서철모 서구청장 대전시 체육회장 선거 개입 기사와 관련한 대전시 대응도 문제 삼았다.

시당은 "이장우 대전시장의 언론탄압은 시민의 눈과 귀를 막고 정보를 통제하려는 시도"라며 "언론을 입틀막 한다고 잘못이 감춰지는 것은 아니다"며 비판 수위를 높였다.

야당의 공세에 국민의힘 대전시당도 7일 논평을 내고 맞대응 했다.

국힘 대전시당은 "평소 허위·왜곡 보도를 일삼던 MBC가 잘못을 성찰하기는커녕 일방적으로 남 탓만 하는 모습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MBC는 계엄 선포 당시, 자택에서 밤을 새워가며 실시간 보고를 받았던 이장우 시장에 대해 '사라진 11시간'이라며 말도 안되는 허위 보도를 했다"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던 시장을, 사실과 다른 보도로 직무유기로 몰아간 것"이라며 MBC를 직격했다.

또 스타벅스 로스터리 유치 시도와 관련해 비판 보도를 언급하며 "대전시 공직자들의 노력을 한순간에 물거품으로 만든 가짜뉴스"라고 지적하며 "지난 3일에는 1급 군사기밀시설로 분류돼 촬영이 불가능한 대통령 관저를 헬기로 촬영·보도했고, 시민들이 SNS를 통해 질문하자 소통 창구를 차단하며 '입틀막'을 자행했다, 정작 시민의 목소리는 가로막는 '내로남불'"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MBC의 사과를 요구했다. 시당은 "MBC는 질문 한 번 못했다며 분개할 게 아니라 국민 앞에 먼저 사과해야 함이 마땅하다"고 비판했다. 

nn041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첫 미국출신 교황… 즉위명 '레오 14세'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 태생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70) 추기경이 8일(현지시간) 제267대 교황에 선출됐다.  가톨릭 역사상 미국인 교황이 탄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바티칸 교황청은 새 교황의 즉위명을 '레오 14세'라고 발표했다. 가톨릭에서 '레오'는 라틴어로 '사자'를 뜻한다. 강인함과 용기, 리더십을 상징한다. 8일(현지시간) 교황에 선출된 레오 14세. [사진=로이터 뉴스핌] 레오 14세는 선출 공식 발표 직후인 오후 7시 20분쯤 바티칸시티 성베드로 대성당 2층 '강복의 발코니'에 등장해 광장을 가득 메운 군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감정이 북받힌 듯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탈리아어로 말한 그의 첫 마디는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하기를(La pace sia con tutti voi)"이었다. 그는 이어 "이 평화의 인사가 여러분의 마음속에 스며들어 여러분의 가족과 모든 사람, 어디에 있든, 모든 민족, 그리고 온 세상에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레오 14세는 이날 시스티나 예배당에서 실시된 콘클라베 이틀째 투표에서 교황으로 선출됐다.  전 세계 70개국에서 모인 133명의 추기경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참석자의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얻는 후보를 탄생시키기 위해 투표를 계속했다.  오전에 실시된 두 차례 투표에서는 선출이 무산됐다. 오전 11시 50분쯤 시스티나 예배당 굴뚝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추기경단은 오후 4시 투표를 재개했다. 오후 두 차례 투표가 끝나고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던 오후 6시 8분쯤 굴뚝에서 흰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어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장엄한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오후 7시 10분쯤 선임 부제 도미니크 맘베르티 추기경이 성베드로 대성전 발코니에 나와 "하베무스 파팜(Habemus Papam·우리에게 교황이 있다)"을 외치며 새 교황의 탄생을 알렸다.  1955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난 레오 14세는 1982년 사제로 서품했다. 이후 성직자로서의 경력 기간 대부분을 남미 페루에서 보냈다. 2015~2023년까지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에서 주교로 재직했다. 2015년에 페루 시민권을 취득했기 때문에 이중 국적을 갖고 있다.  그는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소속이다. 이 수도회가 교황을 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23년 그를 추기경으로 임명하고 교황청 주교성 장관에 앉혔다. 신임 주교 선발을 관리·감독하는 자리이다.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가까이서 보좌하며 그의 개혁정책 추진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신학적으로는 중도 성향으로 분류된다. 프란치스코 교황 시절 갈등이 심했던 보수와 진보 세력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그가 첫번째 미국인 교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정말로 영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얼마나 흥분되는 일이고, 우리나라에 얼마나 큰 영광인가"라며 "교황 레오 14세를 만나길 고대한다. 매우 의미있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ihjang67@newspim.com   2025-05-09 04:20
사진
김문수,대선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오전 법원에 대통령후보자 지위 인정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김 후보는 이날 KBS에 출연해 "대통령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을 서울남부지법에 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합법적인, 정당한 절차를 거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인 제가 있는데 지금 무소속 한덕수 후보하고 빨리 단일화를 하라고 한다"며 이유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5.05.08 yooksa@newspim.com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는 10일 또는 11일 제6차 전당대회를 소집한다고 공고했다. 당 지도부는 오는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선 후보 등록이 마감되기 전 단일화를 마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서울남부지법에서는 국민의힘 책임당원이 신청한 '전당대회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이 진행됐다. 이들은 국민의힘이 김 후보에 한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한 압력을 행사하기 위해 전당대회를 연다고 보고 있다.  김 후보는 현재 단일화 문제로 당 지도부와 갈등하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가해 "무소속 등록도 안하겠다는, 입당도 안하겠다는 그런 사람을 상대로, 유령과 단일화하라는 이것은 올바른 정당민주주의냐, 저는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5-08 17:1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