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최근 개발 속도, 엔비디아 조금 넘고 있어"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SK하이닉스가 장 초반 3%대 강세를 보이며 장중 20만원대를 돌파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고대역폭메모리(HBM) 관련 대화를 나눴다는 소식이 알려진 영향이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오전 9시 35분 기준 전일 대비 3.24% 오른 20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최태원 SK회장이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를 찾아 전시관을 둘러보고 국내 언론과 간담회를 가졌다.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의 만남에서 이뤄진 사업 논의 내용을 언급하고 SK의 AI 사업 비전 등을 밝혔다. [사진=SK] |
앞서 최 회장은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린 'CES2025' 현장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젠슨 황 쵝소경영자를 만났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그동안 SK하이닉스의 개발 속도가 엔비디아의 개발 속도보다 항상 뒤처져 있었다. 상대편의 요구가 더 빨리 개발해 달라는 것이었다"며 "그런데 최근에는 저희 개발 속도가 엔비디아를 조금 넘고 있다고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 역전 형태가 일어나기 시작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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