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청각·지체 장애 특성 반영…맞춤형 영상 교재 제작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소방청은 장애인 등 취약 계층을 위한 안전교육 강화 목표로 화재 안전과 응급처치 관련 영상 교재를 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영상 교재는 시각, 청각, 지체 장애인 등의 다양한 장애 특성을 반영하여 수어와 자막, 오디오 등을 활용함으로써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이해를 돕기 위해 제작됐다.
안전취약계층 소방안전교육 영상교재=소방청 제공2025.01.10 kboyu@newspim.com |
또한, 국내 외국인 거주자들에게도 유용한 안전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 다양한 외국어로도 교재를 제작했다.
특히, 구독자 117만 명을 보유한 '원샷한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시각 장애인 대표 유튜버와 협력하여 화재 대피 영상을 제작해 수요자의 요구에 부합하는 내용을 담아냈다.
해당 영상 교재는 ▲화재예방 ▲화재 대피(공통)▲화재 대피(아파트)▲응급처치 4개 분야별로 제작됐다. 전국 시·도 소방본부 및 안전체험관에 배포할 예정이다.
영상은 약 10분 정도의 본편과 1분짜리 쇼츠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소방청의 공식 유튜브 채널과 안전체험관 메타버스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소방청은 올해 '모두를 위한 소방안전교육'이란 주제로 대국민 안전교육 콘텐츠를 다양화하고, 재난 상황별 행동 요령에 대한 교육을 더욱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천창섭 소방청 생활안전과장은 "안전 정보는 모든 국민이 쉽게 접근할 수 있어야 하며, 사각지대는 없어야 한다"며 "국민 행동 요령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기 위해 적극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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