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프로배구] 선두 현대캐피탈 11연승... 정관장은 팀 최다 9연승

기사입력 : 2025년01월10일 22:24

최종수정 : 2025년01월10일 22:24

레오-허수봉-신펑 34점 합작... 현대캐피탈, 우리카드에 3-0
메가 33점-부키리치 16점 맹활약... 정관장, GS칼텍스에 3-2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현대캐피탈이 파죽의 11연승을 달리며 선두 독주 체제를 굳혔다.

현대캐피탈은 10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레오-허수봉-신펑 삼각편대가 34점을 합작하며 우리카드를 3-0(25-17 25-15 25-18)으로 완파했다. 레오는 이날 13점을 올렸고 허수봉과 신펑도 각각 9점과 12점을 거들었다. 레오는 서브포인트 2개를 추가하며 역대 1호 통산 서브 성공 450개 고지를 밟았다.

현대캐피탈 레오가 10일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홈경기에서 강력한 서브를 넣고 있다. [사진 = KOVO]

현대캐피탈은 시즌 18승2패(승점 52)를 기록, 2위 대한항공(12승7패·승점 39)과 격차를 승점 13차로 벌렸다. 4위 우리카드는 시즌 9승10패(승점 24)를 기록했다.

1세트를 먼저 가져온 현대캐피탈은 레오의 눈부신 활약으로 2세트마저 따냈다. 레오는 6-6에서 호쾌한 대각선 강타로 균형을 깬 뒤 10-7에서는 상대 코트 구석에 꽂히는 서브 에이스로 서브 성공 450개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또 22-13에서는 대각선 강타를 성공시켰다.

기세가 오른 현대캐피탈은 3세트 9-7에서 허수봉의 퀵오픈을 신호탄으로 연속 4점을 몰아치며 13-7로 달아났다. 필립 블랑 현대캐피탈 감독은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진 3세트 후반 레오와 신펑을 빼고 전광인을 투입했다. 24-18 매치포인트에서 정태준이 알리의 공격을 가로막으며 승리를 확정했다.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정관장이 메가(33점)와 부키리치(16점)를 앞세워 GS칼텍스를 3-2(25-23 25-27 25-22 20-25 15-12)로 누르고 9연승을 기록, 팀 최다 연승 신기록을 작성했다.

4라운드 첫 경기에서 선두 흥국생명을 3-2로 꺾고 14연패 사슬을 끊었던 최하위 GS칼텍스는 연승에 실패하며 시즌 18패(2승)째를 기록했다.

정관장은 메가와 정호영, 박은진의 고른 활약으로 첫 세트를 25-23으로 따냈으나, 거세게 반격한 GS칼텍스가 2세트 듀스 대결을 25-27로 가져갔다. 3세트는 정관장이, 4세트는 GS칼텍스가 나눠 가져 승부는 최종 5세트로 넘어갔다.

정관장 선수들이 10일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의 홈경기에서 포인트를 올리고 서로 격려하고 있다. [사진 = KOVO]

5세트 후반까지 시소게임에서 GS칼텍스가 범실에 무너졌다. GS칼텍스는 10-10에서 실바가 서브 범실에 이어 공격 범실로 연속 2점을 헌납했다. 정관장은 신은지의 서브가 GS칼텍스의 코트에 꽂히면서 13-10을 만들었고, 14-12 매치포인트에서 메가의 후위 공격이 성공하면서 풀세트 접전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GS칼텍스 외국인 거포 실바는 앞선 흥국생명전 51득점에 이어 이날도 양 팀 최다인 49점을 뽑았지만 팀 패배를 혼자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psoq133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사진
[단독] 삼성전자 '엑시노스 부활' 이 기사는 5월 21일 오전 10시0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에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를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폴더블 신제품에는 '엑시노스 2500·2400',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2나노 공정의 '엑시노스 2600'이 적용될 예정이다. 시장과 제품 포지셔닝에 따라 퀄컴 칩셋과 병행 탑재하는 이원화 전략이 병행된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사진=삼성전자] 21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폴더블 스마트폰에 엑시노스 칩셋을 일부 탑재한다. 삼성은 또 내년에 출시하는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엑시노스 2600을 부분 탑재할 계획이다. 해당 칩셋은 2나노 공정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Z 플립7에 엑시노스 2500, 보급형인 Z 플립7 FE에 2400이 각각 탑재될 예정"이라며 "상위 기종인 Z 폴드7에는 S25와 동일하게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들어간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의 경우 북미·한국·중국·일본 등 주요 시장에는 퀄컴의 새로운 칩(스냅드래곤8 엘리트2)을, 유럽 및 기타 글로벌 시장에는 자체 칩셋인 엑시노스 2600을 교차 탑재하는 것이 현재 계획"이라며 "단, 고성능이 요구되는 울트라 모델은 전량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에는 3나노, 하반기에는 2나노 모바일향 제품을 양산해 신규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 S25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Z 폴드7과 S26 시리즈의 칩셋 탑재 방식 차이는 제품 포지셔닝에 따른 것이다. 폴드 시리즈는 플립 보다 상위 라인업으로 분류돼 퀄컴 칩셋을 적용하고, 유럽 등에서는 엑시노스를 투입해 성능을 검증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상위 기종인 만큼 지역에 관계없이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이 엑시노스를 자사 제품에 탑재하는 것은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 실적 정상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1분기 두 사업부는 각각 1조원대 적자를 낸 바 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에 플래그십 SoC(System on Chip)를 공급하지 못했고, 파운드리는 계절적 수요 약세와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인한 가동률 정체로 실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자체 칩셋 적용은 내부 수요를 통한 생산 가동률 확보, 공정 검증 및 설계-제조 일원화 구조를 유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민감도가 낮은 시장을 중심으로 엑시노스 경쟁력을 확보하며 중장기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관측된다"며 "엑시노스의 성공은 사업부 실적은 물론 향후 시장 주도권 확보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삼성 입장에선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엑시노스 탑재와 관련해 "고객사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aykim@newspim.com 2025-05-21 14: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