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옌타이 비물질문화유산 체험 행사, 한국 군산서 열려

기사입력 : 2025년01월13일 18:35

최종수정 : 2025년01월13일 18:35

라이저우 붓과 전통 공예 등 다채로운 활동 선보여
옌타이시와 군산시 주민간 우호 교류 새 지평 열어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산둥성 옌타이 비물질문화유산 체험 행사인 '옌타이에서 전해온 새해 인사'가 1월 10일 한국 군산시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는 새해를 맞아 산둥성 옌타이시 인민정부 신문판공실에서 주최한 비물질문화유산 체험 이벤트로, 군산 현지 주민들에게 옌타이 비물질문화 유산의 향연을 선사했다. 옌타이시는 한국과 가까운 중국 산둥성의 경제 산업 허브 도시로서 많은 한국기업들이 진출해 있는 곳이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행사 현장에 전시된 비물질문화유산 수공예품.  2025.01.13 chk@newspim.com

 

행사 현장에서는 산둥성 라이저우(莱州) 붓, 라이저우 차오볜(草辫, 밀이나 보리짚으로 엮어 만든 전통 공예품), 푸산(福山) 종이공예(剪纸), 룽커우(龙口) 당면 등의 비물질 문화유산이 선을 보였다.

이밖에 황현(黄县) 촹란화(窗染花, 그림을 그려 창문에 붙이는 전통공예의 일종) 등을 비롯한 옌타이 특색의 풍부하고 다양한 비물질문화유산들이 행사 참가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행사 주최측은 전시된 비물질문화유산 작품들을 상세한 자료를 곁들여 소개했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옌타이 푸산 종이공예를 체험하고 라이저우 붓으로 한자를 쓰는 행사 참가자들. 2025.01.13 chk@newspim.com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종이 공예 작품과 서예작품을 체험하는 군산시 현지 주민들. 2025.01.13 chk@newspim.com

 

문화 체험 섹션에서 행사 참가자들은 종이 공예에 대해 지도를 받으며 가위로 여러가지 재미있는 종이 공예 작품을 만드는 과정을 체험했다.

라이저우 붓 체험 섹션에 참가한 주민들은 라이저우 붓으로 '福(복)' 자를 비롯해 다양한 한자를 쓰며, 새해 축하 인사를 전하는 등 붓 글씨의 독특한 매력을 경험했다.

또한 행사 현장에서는 산둥성 하이양 다양거(大秧歌)와 라이저우 비물질문화유산 홍보 영상도 선보였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옌타이 비물질문화유산 체험 행사에 참가한 주민들이 각자가 만든 공예품을 들고 카메라 앞에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1.13 chk@newspim.com

 

옌타이 비물질문화유산 체험 행사 주관측은 행사 참가 주민들에게 룽커우 당면, 라이저우 차오볜 가방, 푸산 종이공예 등 옌타이 비물질문화유산 관련 먹거리와 수공예품 선물을 제공했다.

산둥성 옌타이시는 이번 옌타이 비물질문화유산 체험 행사를 통해 군산시 주민들에게 다양한 옌타이의 문화를 전시 소개했다. 아울러 옌타이시는 한국 현지에서의 문화 교류를 통해 군산시와 옌타이시 주민들의 우의를 다졌으며 보다 다채로운 문화 교류 행사의 새로운 지평을 활짝 열었다.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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