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자동화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유디엠텍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 중인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5'에 참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유디엠텍은 전시 기간 동안 다양한 자동화 시스템 운영 중 발생하는 설비 상태를 진단하고 예지 보전을 지원하는 '옵트라 블랙박스(Optra Black-box)'의 글로벌 버전을 선보임과 동시에 북미 시장 산업용 PLC 점유율 1위인 Rockwell Automation社의 Allen-Bradley PLC와 연동하는 데모 시뮬레이션을 공개했다.
'Optra Black-box'는 자동화 시스템 운영 중 발생하는 설비 상태를 진단하고 예지보전을 가능하게 하는 솔루션으로, 항공기 블랙박스처럼 영상과 함께 제어 프로그램 레벨의 모든 동작 신호를 기록하는 제품으로 이상 발생 시 운영 내용을 재현해 AI를 통해 추이와 이상 패턴을 분석하는 솔루션이다.
유디엠텍 현장 사진. [사진=유디엠텍] |
이를 통해 유디엠텍은 복잡한 관계 분석을 처리하는 그래프 신경망(GNN, Graph Neural Network) 인공지능 모델을 이용해 PLC 제어기 프로그램의 잘못된 연결이나 오류를 찾아낸다. AI가 이를 검토해 정확한 연결이 이루어졌는지를 자동으로 점검함으로써 설비 예지보전의 효율성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해 국내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에도 출원 중이다.
한편 유디엠텍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자사의 독자적인 기계어 해석 기술의 차별성을 부각시키고, 북미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제어 시스템과의 호환성과 효과를 성공적으로 소개했다고 밝혔다. 또한, 미국 및 일본 글로벌 기업 30여 곳과 솔루션 적용에 대한 협의를 이끌어내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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