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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 12월 인플레, 전망치 하회...RBI 금리 인하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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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CPI 상승률 5.3%, 4개월래 최저치
물가 안정에 루피 약세 허용 공간도 커져...달러당 88루피 전망도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인도 물가 상승세가 두달 연속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중앙은행(RBI)이 금리 인하 공간을 더 확보할 수 있게 됐고, 수출 경쟁력을 위한 루피 약세 용인에도 여유를 갖게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13일(현지시간) CNBC 등 복수 매체에 따르면, 인도 통계 및 프로그램 실행부(MoSPI)는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5.22% 상승했다고 이날 밝혔다. 12월 물가 상승률은 작년 8월 이후 4개월래 가장 낮은 수치이자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는 것으로, 로이터와 블룸버그·현지 금융 전문 매체 민트는 모두 전문가 추정치로 각각 5.3%를 제시했다.

인도 CPI 상승률은 7월 3.65%로 저점을 찍은 뒤 10월 6.21%로 치솟으며 14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물가 상승률의 46%를 차지하는 식품 가격 급등이 원인이었다. 다만 채소 가격 하락으로 식품 가격이 안정을 되찾으면서 전체 물가 상승률이 11월(5.48%)부터 두달 연속 둔화했다.

인도는 인플레이션 목표치로 4%를 제시하면서 위 아래로 2%의 허용 범위를 설정했다.

◆ RBI 금리 인하 여지 커져 

시장은 RBI의 금리 정책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경제 성장세 둔화 우려 속에 경기 부양을 위한 금리 인하 필요성이 대두해서다.

캐피탈 이코노믹스의 해리 챔버스 이코노미스트는 "RBI 리더십이 '덜 강경한 방향'으로 선회한 가운데 12월 물가 지표는 RBI가 2월 통화정책위원회(MPC) 회의에서 '완화' 주기에 진입할 것임을 시사한다"며 "우리는 기준금리인 레포금리가 현행 6.5%에서 6.25%로 0.25%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코탁 마힌드라 은행의 우파스나 바르드와즈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025년 전체 0.5~0.75%포인트의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며 "2월부터 (금리 인하가)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도 레포금리는 2개월에 한번씩 조정된다. 현재는 6.5%로, RBI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통화정책 완화에 나선 2023년 2월 이후 지난달까지 11번에 걸쳐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로이터가 앞서 지난달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다수 경제학자들은 RBI가 내달 5~7일 열리는 MPC 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2025.01.14 hongwoori84@newspim.com

◆ 루피 환율, 사상 최고에도 RBI 환시 개입 속도 늦추나

물가 안정은 RBI의 외환시장 개입 속도 역시 늦출 것으로 전망된다. 루피 가치가 사상 최저치까지 떨어진 가운데, 수입 물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 우려와 수출 경쟁력 확보를 위한 루피 절하 용인 사이에서 RBI의 고민이 컸다.

루피 환율은 심리적 지지선으로 여겨지던 달러당 86루피를 넘어섰다. 직전 거래일에는 장중 한때 달러당 86.61루피를 찍으며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가 소폭 내리면서 86.58루피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에서는 RBI가 환율 변동성을 용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고조되고 있다. 경제 성장 속도가 더뎌지고 있는 상황에서 성장 동력인 수출 증가를 위해 루피 약세를 좀 더 열어놓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누그러진 물가 상승률도 이러한 주장에 힘을 보탠다.

노무라증권의 소날 바르마 이코노미스트는 "환율 압박이 일시적일 경우에는 적극적인 개입이 효과적일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환시 개입으로) 외환보유액이 감소하면 통화가 투기적 공격에 취약해질 수 있고, 대량의 달러 매도는 국내 유동성을 축소시키고 성장 전망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외환 시장 개입은 은행 시스템 유동성 부족을 초래했다. 지급준비율 인하로 1조 1600억 루피(약 20조원)가 공급됐음에도 불구하고 은행 시스템 유동성은 지난달 6846억 9000만 루피(약 11조 57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현지 더 이코노믹 타임즈(ET)는 전했다.

미 10년물 국채 금리가 5%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고,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추가 인하 전망이 약화함에 따라 루피 약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게 시장의 중론이다. 지난 해 2.8%, 9월 이후에만 2.4% 하락한 데 더해 향후 몇 달 동안 최대 2.5% 추가 하락하며 달러당 루피 환율이 88달러까지 급등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고 ET는 전했다.

hongwoori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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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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