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전후 대대적인 소독활동 전개...연휴 기간 24시간 방역체계 유지
철새도래지 등 방역현장 사전점검...사람·차량 출입 통제 철저
[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도가 설 연휴 기간 귀성객의 대규모 이동이 예상됨에 따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체계를 사전 점검하는 등 확산 차단에 만전을 기한다.
이번 사전 점검은 전국적으로 가금농장과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대설과 한파 등으로 소독 여건이 악화하는 상황에서 귀성객과 차량 이동이 많은 설을 맞아 빈틈없는 차단방역의 필요성이 높아진 데 따른 조치이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이 16일 구미시 철새도래지 등 방역 현장을 사전 점검하고 있다.[사진=경북도] nulcheon@newspim.com |
경북도는 설 전후 대대적인 소독 활동을 전개해 가금농장에 오염원 유입을 차단하고, 방역수칙 홍보도 강화한다.
또 연휴 기간에도 상황실 운영 등으로 24시간 긴급방역체계를 유지한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설 연휴가 시작 전인 16일 구미시 철새도래지 등 방역 현장을 사전 점검했다.
김 국장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통제하기 어려운 철새를 통해 바이러스가 전파됨에 따라 철새도래지 차단방역이 중요하다"며 "철새도래지 주변 도로와 인근 농장 소독, 축산차량과 종사자 출입금지, 야생조류 분변과 사람이 빈번한 접촉이 예상되는 지역 통제 등을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사육 중인 가금에서 폐사 증가, 산란율 저하, 사료 섭취량 감소 등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을 발견 즉시 시군 및 도 방역 부서에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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