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 후 첫 소환 불응…강제 인치 및 구치소 조사 검토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아 구속된 윤석열 대통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출석 요구에 끝내 응하지 않았다. 이에 공수처는 윤 대통령에게 오는 20일 오전 10시에 출석할 것을 다시 통보할 예정이다.
[과천=뉴스핌] 최지환 기자=이대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부장검사(가운데)가 19일 오후 공수처 청사에서 이동하고 있다.2025.01.19 choipix16@newspim.com |
공수처와 경찰이 참여하는 공조수사본부는 19일 언론 공지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이날 오후 2시로 예정됐던 공수처 조사에 출석하지 않았다"며 "오늘 중 피의자에게 내일 오전 10시 출석을 통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의 조사 불응이 계속될 경우 강제 인치 혹은 구치소 방문 조사 등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공수처 측은 강제 인치의 경우 법 규정이 따로 없기 때문에 신중하게 접근한다는 입장이다.
앞서 공수처는 윤 대통령에게 이날 오후 2시까지 출석할 것을 통보했지만 윤 대통령은 이에 응하지 않았다. 윤 대통령 측 윤갑근 변호사는 '공수처에 출석해 조사받느냐'는 취재진 질의에 "공수처에서는 더 말할 것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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