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특파원

속보

더보기

트럼프 2기에서 '한국 패싱' 심화...'한미 협력· 北 비핵화' 사라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트럼프, 北 핵보유국 인정하고 김정은 안부 물어...한미 협력 언급 없어
中·日과 정상회담 언급...한국은 아예 패스 가능성
루비오 국무, 쿼드 성명에서도 北 비핵화는 빠져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지난 20일(현지시간) 출범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2기 정부에서의 '한국 패싱(무시하고 건너뛰기)'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식 이후는 물론 지난 11월 대선 승리 이후에도 한미 협력이나 동맹 강화에 대해 별도로 언급한 적이 없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식 당일 저녁 백악관에서 행정 명령에 서명하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친밀한 관계를 강조하며 북한을 '핵보유국(nuclear power)'이라고 인정하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블룸버그]

이날 밤에 열린 군 관계자들을 위한 무도회에서 주한 미군 지휘부와 장병들과의 영상 통화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첫 질문은 "그쪽 상황은 어떻습니까? 김정은은 어떻게 하고 있습니까?"였다.

그는 이어 "그래서 지금 한국은 어떻게 돼 가고 있습니까?"라고 덧붙였을 정도다. 그동안 대부분의 미국 대통령들이 주한 미군들을 만날 때 빠짐없이 언급해온 한미 동맹의 중요성이나 한국 방어에 대한 언급은 아예 없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에도 한국을 '돈 내는 기계'라고 부르며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으로 100억 달러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 기업들에 대해서도 미국에서 많은 돈을 벌어가고 있다고 공격하는 한편 자신이 한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을 미국에 유리하게 재협상한 것을 주요 업적으로 자랑하는 등 한국에 대해선 부정적인 인식을 보여왔다.

반면 김정은 위원장에 대해선 늘 "나는 그와 잘 지낸다"며 친밀함을 자랑해 왔다.

더구나 한국은 계엄 및 대통령 탄핵 사태 혼란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후 '한국 패싱' 가능성은 일찌감치 우려됐다.

이런 기조 속에서 트럼프 2기 정부에서 '북한 비핵화' 정책도 실종됐다.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지난 21일 쿼드(Quad·미국·일본·호주·인도의 안보 협의체) 외교장관 회담을 그의 첫 공식 일정으로 소화했다.

이후 나온 쿼드 외교장관 공동성명에는 그동안 항상 포함됐던 '북한 비핵화'가 아예 빠졌다.

성명은 "우리 네 나라는 해양 영역을 포함하는 전 영역에 걸친 국제법, 경제적 기회, 평화, 안정 및 안보가 인도태평양 역내 국가 국민들의 발전과 번영을 뒷받침한다는 확신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을 뿐이다.

루비오 장관은 앞서 상원 인준 청문회에서도 그동안의 미국 정부가 유지해 온 대북 제재 정책이 결국 핵무기 개발 저지에 실패했다는 평가를 내렸다.

엘리스 스테파니크 유엔주재 미국 대사 지명자도 지난 21일 상원 청문회에서 유엔에서 미국의 최고 동맹국을 묻는 질문에 영국, 이스라엘, 일본, 호주 등을 꼽았다. 한국은 따로 거명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취임식에 중국의 참석을 요청했고, 중국 정부는 한정 국가부주석을 시진핑 주석의 특사로 파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밖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2월 백악관에서 미일 정상회담을 갖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18일 "트럼프가 취임 후 100일 안에 방중하고 싶다는 뜻을 참모들에게 밝혔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 방중과 함께 동북아 순방이 성사된다 해도, 탄핵 정국 혼란에 빠진 한국은 순방국에서 제외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에 따라 100일간의 속도전을 예고하면서 폭풍 행보를 보이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2기 정부에서 한국은 철저히 배제되고 한국 정부와 기업들의 목소리도 철저히 무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태원, 재상고…대법서 재심리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9440억원의 재산분할금을 지급하라는 서울고법 파기환송심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상고했다. 최 회장 측은 14일 오후 늦게 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최 회장 측은 "최태원 회장은 여러 사정을 고려해 고심 끝에 상고장을 제출했다"며 "주주들과 그룹 경영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자세로 향후 절차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4일 서울고법 가사1부(재판장 이상주)는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파기환송심 선고기일을 열고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9440억원과 판결 확정 다음 날부터 지급일까지 연 5%의 이자를 지급하라"고 선고한 바 있다. 재산분할금 9440억원 기준 지연이자는 1년에 약 472억원이다. 한 달로 환산하면 약 39억3300만원, 하루 기준으로는 약 1억3000만원에 달한다. 민사소송법상 상고·재상고 제기 기간은 판결서가 송달된 날부터 14일이다. 이 사건의 파기환송심 판결서는 지난 1일 0시 양측에 송달됐는데, 송달 당일을 기한 계산에 포함하면 재상고 기한은 14일 오후 11시 59분까지였다. 최 회장 측의 재상고 결정에 따라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지급해야 할 재산분할 등의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고 대법원에서 다시 심리된다. 대법원은 파기환송심이 앞서 제시한 법리와 취지를 충실하게 반영했는지, 재산분할 비율 산정 과정에 법리 오해 부분은 없는지 등에 대해 심리할 방침이다. 대법원 판단 전까지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는다. 한편 두 사람은 노 관장이 미국 시카고대 유학 중 인연을 맺고 1988년 청와대 영빈관에서 결혼해 슬하에 세 자녀를 뒀다. 다만 최 회장이 2015년 한 일간지에 혼외 자녀의 존재를 공개해 파경 사실을 알렸다. 이후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결렬됐다. 이듬해인 2018년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하자 노 관장도 이혼에 응하겠다며 2019년 12월 맞소송했다. 1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현금 665억원과 위자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단했지만 양측 모두 불복했다. 반면 2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회사 SK 지분도 재산분할 대상이라고 보고 재산분할 수준을 대폭 늘어난 1조3808억원으로 판단했다. 위자료 역시 크게 늘어난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노 관장의 아버지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비자금'이 SK그룹 성장에 상당 부분 기여한 점, 노 관장의 가사와 자녀 양육 등이 가정에 기여한 부분이 있다고 본 결과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은 위자료 20억원은 확정했지만, 재산분할은 파기환송하고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은 불법 자금이라 노 관장의 기여로 평가할 수 없다고 봤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도 이런 판단을 유지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15 00:04
사진
美 AI 기업들, 사용료 파격 인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오픈AI, 앤스로픽 등 미국의 선도적 인공지능(AI)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산 AI 모델의 추격을 저지하기 위해 잇따라 대규모 가격 인하에 나섰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4일(현지시간)  데이터 분석 업체 실리콘 데이터(Silicon Data)의 토큰 가격 지수를 인용해, 7월 중순 이후 미국 주요 AI 기업들이 고객에게 부과하는 모델 이용 가격이 25% 가까이 급락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가격 전쟁'은 문샷, 딥시크 등 중국 AI 개발사들이 저렴하고 성능이 뛰어난 모델을 앞세워 실리콘밸리부터 유럽에 이르기까지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클로드 페이블 로고 [사진=블룸버그] 최근 오픈AI는 자사 모델 중 "가장 빠르고 경제적인" 'GPT-5.6 루나(Luna)'의 이용 가격을 80% 전격 인하했다. 입력 토큰당 가격은 100만 개당 1달러에서 0.20달러로, 출력 토큰은 6달러에서 1.20달러로 크게 낮췄다. 앤스로픽 역시 최상위 모델인 '페이블(Fable) 5'의 절반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클로드 오퍼스(Opus) 5'를 출시했다. 입력 100만 토큰당 5달러, 출력 25달러 수준이다. 앤스로픽은 당초 오는 9월 예정됐던 '소넷 (Sonnet) 5' 모델의 가격 인상 계획도 철회했다. 미국 빅테크의 이 같은 행보는 최고 성능 중심의 독점형(proprietary) AI 경쟁에서 '가격 대 성능비' 중심의 시장 방어로 전략이 수정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오픈AI와 앤스로픽이 기업 고객의 요금제를 기존 '정액제'에서 실제 컴퓨팅 자원 소비량에 따라 부과하는 '사용량 기반 요금제'로 전환하면서 기업들의 AI 비용 부담이 급증한 점이 원인이 됐다. 이에 도어대시, 에어비앤비 등 주요 기업들은 AI 지출 한도를 설정하거나, 비용 절감을 위해 오픈소스로 공개된 중국산 AI 모델을 적극 도입하기 시작했다. 중국산 오픈 모델들은 자유롭게 다운로드해 수정할 수 있어 비용 효율성이 높다. 시장에서는 조 단위 달러 가치로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미국 AI 기업들이 천문학적인 투자 비용 대비 수익성을 증명해야 하는 상황에서,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수익성 악화를 감수하고 가격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웹 호스팅 제공업체 호스팅어(Hostinger)의 만타스 루카우스카스 AI 기술 책임자는 "미국 AI 기업들이 최상위 프리미엄 모델의 가격은 유지한 채, 허리가 되는 중급 모델의 가격을 낮춰 시장을 방어하고 있다"며 이번 가격 변동은 미 빅테크들이 자사의 가장 선도적인 모델 가격을 지켜낼 수 있는지 시험하는 "첫 번째 진짜 시험대"라고 분석했다. wonjc6@newspim.com 2026-08-14 14: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