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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김성훈 차장·이광우 본부장 24일 출석 요구

기사입력 : 2025년01월23일 15:48

최종수정 : 2025년01월23일 15:48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에게 경찰이 24일 오전 출석할 것을 요구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김 차장과 이 본부장에게 이날 오전 7시 30분 국가수사본부 중대범죄수사과에 출석할 것을 23일 통보했다.

경찰 출석 요구에 김 차장은 답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이 본부장은 이날 변호인을 통해 "성실히 출석하여 조사에 협조할 것이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체포된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왼쪽)과 같은 혐의를 받는 이광우 경호본부장이 18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2025.01.18 yooksa@newspim.com

김 차장과 이 본부장은 지난 3일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것과 관련해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됐다.

김 차장과 이 본부장은 각각 17일과 18일, 경찰에 출석한 뒤 체포됐다. 이들은 자신들의 혐의를 부인하면서 "정당한 경호 임무를 수행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18일 김 차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이 반려하면서 김 차장과 함께 이 본부장은 석방됐다.

한편 이 본부장 측 변호인은 이 본부장이 관저에 기관총을 배치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진보노동단체 시위대의 대통령 체포조 운영과 관저 침탈 위협 때문이었다"고 해명했다.

경호관들에게 "(관저 인근) 제2정문이 뚫리면 기관총을 들고 대응하라"고 지시한 것에 대해서는 "경호 매뉴얼에 따른 조치로 공수처가 아니라 시위대에 대비하기 위함이었다"고 해명했다.

krawj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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