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뉴스핌] 정상호 기자 = 양양 하면 무엇이 생각날까? 송이, 연어, 낙산해수욕장, 대청봉일까. 모두 나름의 이름값은 하고 있지만 어느 사이인가 양양 하면 서핑이 먼저 떠오른다. 국내 최초의 서퍼전용해변을 가진 양양. 뉴스핌TV의 [헬로 로컬크리에이터] 두 번째 방송은 양양의 서퍼비치를 일궈 낸 박준규 라온서피리조트 대표의 이야기다. 24일 오후 3시 뉴스핌TV에서 생방송된다.
박준규 대표는 10여 년 전 양양 중광정해수욕장에 들어온다. 그리고 몇 년에 걸쳐 당시에는 이름도 생소한 서퍼비치를 만들어 낸다. 물론 혼자만의 힘으로 된 것은 아니다. 양양군이 적극적으로 나섰고 정부와 군의 역할도 컸다.
이런저런 규제와 통념을 딛고 서퍼 비치라는 이름으로 재창조된 동해안의 한 해변에서는 어떤 변화가 일어났을까. 양양군 전체엔 무슨 일이 생겨났을까.
박준규 ㈜라온서피리조트 대표. |
이른바 '로컬크리에이터'는 지역의 자연환경, 문화적 자산 등을 소재로 창의성과 혁신을 통해 지역 문제를 해결하고 '가치'를 만들어내는 창업가이자 혁신가이다. 2015년의 양양과 2025년의 양양을 보면 로컬크리에이터의 존재 이유가 보다 명확해진다. 또한 그들이 왜 성공해야 되고, 지속 가능해야만 하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로컬크리에이터 박준규 대표. 그는 오늘도 사람들이 양양 바다에 와야 하는 이유를 찾고 있다. 또 이를 양양의 바다에 세세히 구현하고 있다.
뉴스핌은 지난 10일 [헬로 로컬크리에이터] 첫 방송으로 상주의 명주정원을 만든 이민주 아워시선 대표와 만났다. 이 대표의 도전과 성공 스토리는 제법 많은 이들의 반응과 관심을 이끌어냈다. 이는 우리 사회가 지방소멸의 위기를 모두의 문제로 인식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실제 활동을 바라고 있는 것으로 읽혀진다.
이제 로컬크리에이터 영역은 민관이 함께 공동의 목표를 향해 실제적이고 체계적인 흐름을 만들어 내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역기반 지역가치 창업가(로컬크리에이터) 활성화 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고 지자체는 지자체대로 지역 활력을 가져오는 지역가치 창출 사업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뉴스핌TV로 만나는 [헬로 로컬크리에이터]는 이들 로컬 크리에이터들의 활동을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 중 하나로 보고, 전국의 로컬크리에이터를 만나 로컬콘텐츠를 통한 청년 창업과 생태계를 진단한다. 나아가 지역에 특화된 콘텐츠를 가진 기업가형 소상공인으로의 성장성을 들여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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