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올해 신규 배출 의사 269명 그쳐…지역의료 공백 심화

기사입력 : 2025년01월24일 15:55

최종수정 : 2025년01월24일 15:55

전년 합격자 대시 8.8%에 불과
최대 6년 동안 도미노 인력 부족
공보의·군의관 배출에도 영향↑
의대생 복귀·개혁에 따라 공백↓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올해 신규 배출된 의사가 전년 대비 8.8%에 불과한 가운데 공보의·군의관 배출 차질로 지역의료 공백이 심화될 전망이다.

24일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에 따르면 제89회 의사 국가시험(국시) 응시자 382명 중 실기와 필기시험을 거쳐 269명이 최종 합격했다.

의사 국시는 의대 본과 4학년과 외국 의대 졸업자 등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국시에 합격하면 의사 면허증을 받을 수 있고 일반의로 불린다. 올해 국시에 응시한 인원은 총 382명이다. 이중 합격자는 269명으로 합격률은 70.4%다.

올해 합격자 수는 전년에 비해 8.8%에 불과하다. 2024년도 국시의 경우 3231명이 지원했고 3231명이 합격했다. 2023년도 국시의 경우는 3358명이 지원해 3181명이 합격했다.

보건복지부는 합격자 수가 8%에 불과하면서 전공의와 전문의 배출 차질로 의료 공백은 더 심화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의사 배출 과정이 연계되는 측면을 고려하면 올해 의대 증원 정책을 통해 입학한 의대생이 의사로 배출되는 6년 동안 의료 공백 차질이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고상백 연세대 원주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전공의나 전임의는 대학병원에 또는 종합병원에 근무할 인력으로 3000명이 배출돼야 하는데 수요가 채워지지 않아 문제가 생길 것"이라며 "우선 인턴 수급 문제가 발생하고 내년이나 내후년에도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고 교수는 "인턴 배출이 안 되면 내년에는 전공의 1년차가 부족해지는 문제가 연달아 생긴다"며 "지금은 전임의가 전공의가 없는 자리를 메꾸는 데 전임의의 배출 수요도 그만큼 감소해 올해 공백이 후유증으로 작용한다"고 전망했다.

고 교수는 "통상 의대를 졸업하면 90% 인력이 수련 과정에 들어오는데 교수에 의해서도 수련이 이뤄지지만 인턴과 레지던트 사이에서 상호 교육이 이뤄지는 부분이 있다"며 "특정 연차에 공백이 생긴다"고도 우려했다.

오주환 서울의대 교수는 "의대생 복귀에 따라 전망이 달라지는데 만일 의대생이 정부가 추진하는 의대 증원 추진 기간인 5년 동안 투쟁한다면 약 2000명씩 5년으로 계산할 때 1만3500명이 배출되지 않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정부가 전공의와 소속 수련병원에 내린 진료유지명령, 업무개시명령, 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 등 각종 명령을 철회한 4일 오후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2024.06.04 choipix16@newspim.com

오 교수는 "만일 의대생이 내년 복귀한다면 올해 의사 수 배출 급감에 따른 여파는 올 한 해까지 일어날 것"이라고 했다. 다만 오 교수는 "젊은 교수들의 경우 올해 잘 버틸 수 있을까 하는 우려가 있는데 정부가 추진하는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사업 등 시스템 개혁에 따라 중증도 낮은 환자를 의원급으로 보내면 지금보다 훨씬 덜 힘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군의관이나 공보의 배출도 급감해 지역 의료 공백도 전망된다. 올해 공보의로 입영해야 하는 미복귀 전공의를 감안하더라도 지역 의료 인력의 영향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고 교수는 "군의관이나 공보의 급감에도 문제가 있을 것"이라며 "특히 공보의는 지역의료 공백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 교수는 "미복귀 전공의가 입영하는 측면을 고려할 때 정부가 입영 행정절차를 밟으면 전공의 복귀를 차단하는 것"이라며 "만일 미복귀 전공의 입영을 연기할 경우 군의관이나 공보의 인력 배출이 줄어 어느 쪽이든 차질을 빚게 된다"고 했다.

sdk19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릉 옥계항 코카인 추정 마약 대량 적발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애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해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전날 두 기관은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수사국(HSI)으로부터 A선밖에 마약이 숨겨져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A 선박은 벌크선으로 3만2000톤이며, 승선원 외국인은 20명이다.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해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했다. [사진=관세청] 2025.04.02 100wins@newspim.com 두 기관은 합동 검색작전을 수립하고, 선박의 규모가 길이 185미터(m)인 점과 검색 범위 등을 고려해 서울세관·동해해경청 마약 수사요원 90명 및 세관 마약탐지견 2팀 등 합동 검색팀을 구성했다. 검색팀은 2일 오전 6시 30분 옥계항에 긴급 출동해 A 선박이 입항한 직후 선박에 올라타 집중 수색을 실시했다. 수색 중 검색팀은 선박 기관실 뒤편에서 밀실을 발견했고, 집중 수색 결과 개당 약 20킬로그램(kg) 전후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담긴 박스 수십 개를 발견했다. 검색팀이 간이시약으로 검사한 결과 코카인 의심 물질로 확인됐다. 정확한 중량은 하선 이후 정밀 계측기를 통해 측정하고 마약 종류는 국가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확인할 예정이다. 앞으로 관세청과 해경청은 합동수사팀을 운영해 해당 선박의 선장 및 선원 등 20여명을 대상으로 밀수 공모 여부와 적발된 마약의 출처 등을 수사할 계획이다. 국제 마약 밀매 조직과의 연관성도 고려해 미국 FBI와 HSI 등 관계 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100wins@newspim.com 2025-04-02 17:57
사진
재주는 트럼프가, 돈은 브라질이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공세로 글로벌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브라질이 주요 승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대중(對中) 관세에 맞서 미국산 농산물에 보복 관세를 매기며 대체 수입처로 브라질을 주목하고 있다. 수출입 컨테이너 [사진=블룸버그] 중국 가공업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하기 전부터 브라질산 대두를 비축하기 시작했고, 올해 1분기 필요한 물량의 거의 전량을 브라질에서 조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4% 수준이었던 브라질산 비중과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다. 가격도 상승세다. 상파울루대학 산하 연구기관 세페아(CEPEA)에 따르면, 브라질 항구에서 선적되는 대두의 프리미엄은 중국이 미국산 대두에 10% 관세를 발표한 직후 일주일 동안 약 70% 급등했다. 3월 선적 기준으로는 부셸당 85센트를 기록해 3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닭고기와 달걀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다. 브라질의 가금류·돼지고기·달걀 수출업체를 대표하는 브라질동물단백질협회(ABPA)의 히카르두 산틴 협회장은 올해 들어 브라질의 닭고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달걀 수출은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미국과 달리 조류 인플루엔자를 겪고 있지 않아, 안정적인 공급처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중국이 미국산 닭고기에 1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면서 브라질산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실 브라질과 중국의 교역 관계는 최근 수년 빠르게 확대됐다. 중국은 2009년에 미국을 제치고 브라질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부상했다. 쇠고기, 철광석, 석유 등 자원이 풍부한 브라질은 중국의 막대한 수요에 맞춰 수출을 확대해 왔고, 중국은 브라질의 인프라 건설에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브라질 전체 전력 공급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항만과 도로, 철도 등 주요 기반 시설 건설에도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브라질은 미국 시장에서도 수출 확대 가능성을 보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주요 신발 수출국인데,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경우 아시아를 제외하고 최대 신발 생산국인 브라질이 그 자리를 일부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다. 하롤두 페헤이라 브라질 신발산업협회(Abicalçados) 회장은 "브라질산 제품에 별다른 관세가 없다면, 미국 수출 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무역전쟁 국면에서 오히려 특수를 누릴 것이라는 기대는 브라질 증시에도 훈풍으로 작용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오르며 뉴욕 증시를 아웃퍼폼하고 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상승, 연중 5% 가까이 하락한 뉴욕증시의 S&P500 지수와 대조를 이룬다 [사진=koyfin] wonjc6@newspim.com   2025-04-02 15: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