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 검출률 증가세…예방수칙 준수 당부
[광주=뉴스핌] 이휘경 기자 =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은 설 명절을 맞아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예방을 위해 개인위생과 식품위생 관리에 주의해달라고 25일 밝혔다.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이 지역 10개 의료기관의 급성설사환자 원인병원체를 모니터링한 결과 노로바이러스 검출률이 지난해 12월부터 급증해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예방. [사진=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 2025.01.25 hkl8123@newspim.com |
노로바이러스는 구토‧설사 등 급성 위장염을 일으키는 전염성이 강한 바이러스다. 낮은 온도에서도 생존해 겨울철 식중독 발생의 주요 원인체로 손꼽힌다.
주로 오염된 물이나 음식물 섭취 때 발생 위험이 높다. 식중독 예방을 위해 음식은 85도에서 1분 이상 충분히 익혀 먹고 채소·과일은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섭취해야 한다.
특히 감염력이 매우 강해 감염된 환자와 접촉, 환자 분비물에 의한 비말감염도 발생할 수 있다. 면역력을 유지하는 기간도 짧아 과거에 걸렸던 사람도 재감염될 수 있어 개인 위생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정현철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가족 모임이 많은 설 명절에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해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조리된 음식을 섭취하고 개인 위생수칙을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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