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박세리 전 여자골프 대표팀 감독이 자신의 이름을 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퍼힐스 박세리 챔피언십의 연기 발표와 관련해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다.
박세리는 2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설 연휴를 앞두고 갑작스러운 LPGA 대회 취소 관련 기사들로 인해 염려하셨을 여러분께 송구한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세리 전 여자골프대표팀 감독. 지난해 6월 18일 서울 강남구 스페이스웨어 삼성코엑스센터에서 부친 박준철 씨 관련 기자회견에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4.06.18 pangbin@newspim.com |
퍼힐스 박세리 챔피언십 연기 관련 입장을 밝힌 박세리의 소셜미디어. [사진=박세리] |
그는 "LPGA 대회를 개최한 건 골프 선수들이 넓은 무대 중심에서 활약하기를 바라는 간절한 바람이었다"라며 "2024년 첫 LPGA 대회를 개최해 큰 숙제 하나가 해결된 듯했다"고 회고했다. 이어 "로스앤젤레스 역사상 최악의 산불로 큰 피해를 입었다"면서 "예정대로 인근에서 대회를 개최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게 됐다"고 대회 연기 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박세리는 "이에 퍼힐스 및 LPGA 관계자들과 관련된 내용에 관해 긴밀하게 협의 중이며 대회 일정을 재조정하고 조속한 해결과 대회 준비에 문제가 없도록 더욱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LPGA 공식 발표와 무관한,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음해성 기사로 관계자들의 명예가 훼손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당부했다.
LPGA 투어는 25일 퍼힐스 박세리 챔피언십이 연기됐다고 발표했다. LPGA 투어는 "대회 개최권자가 LPGA 투어에 지급 의무 일부를 지키지 않았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퍼힐스 박세리 챔피언십은 3월 21일부터 나흘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근교 팔로스 버디스 골프클럽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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