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수원 kt가 최하위 고양 소노를 맞아 4쿼터 역전승을 따내며 3연승을 질주했다.
kt는 31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소노를 78-73으로 따돌렸다. 19승 15패가 된 kt는 공동 4위였던 대구 한국가스공사(18승 15패)를 밀어내고 단독 4위에 올랐다. 반면 4연패에 빠진 소노는 10승 24패에 머물렀다.
kt 레이션 해먼즈. [사진=KBL] |
소노는 1쿼터부터 줄곧 앞서며 연패 탈출의 희망을 살렸다. 그러나 kt는 56-63으로 뒤진 채 맞은 4쿼터 초반 상대 득점을 꽁꽁 묶으며 단숨에 동점을 만들었다. 레이션 해먼즈가 자유투와 외곽포로 잇달아 5점을 넣었고, 박준영이 골밑슛을 성공시켜 kt는 8분 1초를 남기고 63-63으로 균형을 맞췄다. 이어 허훈의 골밑 돌파로 65-6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소노는 종료 6분 54초를 남기고 디제이 번즈 주니어의 골밑슛으로 4쿼터 첫 득점을 올리며 65-65로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kt는 이후 해먼즈의 3점 슛을 시작으로 7연속 득점을 올리며 승부를 갈랐다.
소노는 1분 22초 전 케빈 켐바오의 3점포로 1점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이후 추가 득점에 실패한 채 경기를 내줬다.
kt 허훈. [사진=KBL] |
kt는 해먼즈가 4쿼터에만 12점 5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등 23점 9리바운드로 수훈갑이 됐다. 허훈은 3점 슛 4개를 포함해 16점 6어시스트, 이스마엘 로메로는 11점 10리바운드, 박준영은 10점 9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소노는 이재도가 21점, 번즈가 19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 켐바오가 18점 8리바운드로 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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