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억원 들여 파쇄기·굴착기 등 29대 확보...접근성 개선·농가소득 증대 기대
[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서귀포 서부권 지역에 농기계임대사업소 분소가 문을 열었다.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3일 서귀포시 강정동에 농기계임대사업소 분소를 개소하고 본격적 운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서귀포 농기걔임대사업소 분소 개소식.[사진=제주도] 2025.02.03 mmspress@newspim.com |
총 사업비 23억 원이 투입된 강정 분소는 3088㎡ 부지에 사무실 110.6㎡, 보관창고 487.2㎡를 갖추고 파쇄기, 굴착기 등 29대의 임대장비를 확보했으며 4일부터 상주 직원 2명이 배치돼 운영을 시작한다.
분소 개소로 서귀포 서부권 농업인들은 기존 남원읍 소재 서귀포농업기술센터까지 이동하는 불편함 없이 가까운 지역에서 농기계를 빌릴 수 있게 됐다. 시간과 비용 절감은 물론, 농작업 효율성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오영훈 지사는 "농민들의 숙원 사업이 해결되어 기쁘다"며 "농가에 큰 부담이 되는 파쇄기와 굴삭기를 임대로 활용할 수 있게 되어 농가 소득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이어 "고품질 생산 기술과 새로운 품종 연구 개발을 지속 추진하고, 농업 분야 디지털 전환을 통해 소비자가 원하는 맛과 가격을 보장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제주 농업이 푸드테크가지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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