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유로존 1월 제조업 PMI 46.6 기록해 8개월 만에 최고치… 전달보다 1.5포인트 올라

기사입력 : 2025년02월03일 22:54

최종수정 : 2025년02월03일 22:54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유로존의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확정치)가 46.6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8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작년 12월 수치(45.1)보다 1.5포인트 올랐고, 지난달 22일 발표됐던 잠정치 46.1을 0.5포인트 상회하는 것이다.

성장과 위축을 가르는 50선 밑이었지만 지수가 호전되고 있어 유로존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지난 9월 20일(현지시간) 독일 엠덴에 있는 폭스바겐 공장의 생산 라인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로이터 통신은 "위기에 처한 것으로 평가되는 유로존의 제조업계가 어느 정도 안정화되는 조짐을 보이는 조사 결과"라고 분석했다.

S&P 글로벌이 집계한 함부르크상업은행(HCOB)의 1월 제조업 PMI 수치는 46.6으로 확정됐다.

독일과 프랑스가 각각 45.0을 기록했고 이탈리아는 46.3, 네덜란드는 48.4였다. 그리스와 스페인은 52.8과 50.9를 보여 이들 나라의 미래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히 강력하다는 점을 보여줬다.

HCOB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사이러스 드 라 루비아는 "이번 수치만 보고 유로존 제조업의 '파릇한 싹'을 말하기엔 아직 이르다"면서도 "PMI 지수 상승은 이전 2개월 간의 경기 침체 심화 양상을 끝내고 안정화를 향해 가는 첫번째 단계를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유로존 산업계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무역 전쟁 개시 등 글로벌 환경이 불확실성에 빠지는 상황에서도 여러 긍정적 동인이 작용하면서 상대적 안정감을 보이는 모습이다. 

지난 3년 동안 지속됐던 수요 감소가 완화되면서 신규 주문 지수가 43.0에서 8개월 만에 최고치인 45.4로 상승했다. 

또 유럽중앙은행(ECB)은 지난달 30일 주요 정책금리를 0.25% 인하했다. 

로이터 통신은 "금리 인하는 기업의 차입 비용을 낮추고, 소비자의 가처분 소득을 늘릴 수 있는 잠재적 수단"이라고 말했다.

ihjang6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