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4년제 대학 103곳, 올해 등록금 인상…이번 주 분수령

기사입력 : 2025년02월04일 19:21

최종수정 : 2025년02월04일 19:44

44곳 등심위 진행 중..."최대 20곳 인상 전망"
"16년간 가장 많은 대학이 등록금 인상해"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국내 4년제 대학의 절반이 넘는 103곳이 2025년 1학기 등록금 인상을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등록금 인상을 하지 않고 결정을 미룬 대학 44곳이 여전히 남아 있어 향후 인상 대학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전국 4년제 일반대학의 '절반' 이상이 등록금을 인상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지난 22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된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정기총회에 참석한 총장들이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뉴스핌DB]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사총협)는 이날 기준으로 전국 4년제 일반대학 190곳 중 103곳(54.2%)이 올해 등록금을 인상했다고 4일 밝혔다.

등록금을 동결한 대학은 43곳(22.6%)에 그쳤지만, 대학 44곳(23.2%)이 여전히 등록금 인상 여부를 조율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인상 대학 중 사립대는 151곳, 국공립대학 39곳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52개교, 비수도권 51개교가 등록금을 인상했다.

특징 중 하나는 5%대의 인상률을 기록한 대학이 가장 많았다는 점이다. 등록금을 5.0~5.49% 수준에서 인상한 대학은 47곳(45.6%)으로, 대학 5곳이 등록금 인상 법정 상한인 5.49%에 맞춰 인상을 결정했다.

이어 ▲4.0~4.99%(37곳·35.9%) ▲3.0~3.99%(8곳·7.6%) ▲ 2.0~2.99%(2곳·2.0%) ▲1.0~1.99%(1곳·1.0%)로 각각 집계됐다.

주요 대학 인상률을 살펴보면 ▲성신여대(5.3%) ▲경희대(5.1%) ▲성공회대(5.1%)▲고려대(5.0%) ▲한국외대(5.0%) ▲동국대(4.98%) ▲숙명여대(4.85%) ▲연세대(4.98%)▲상명대(4.95%) ▲중앙대(4.95%) ▲성균관대(4.9%) ▲한양대(4.9%) ▲광운대(4.85%) ▲덕성여대(4.85%) ▲서강대(4.85%) ▲동덕여대(4.2%) ▲국민대(3.80%) ▲이화여대(3.1%) ▲세종대(2.5%) 등이다.

황인성 사총협 사무처장은 "등록금 인상 대학이 최대 20곳 더 늘어날 수 있다"며 "16년 만에 가장 많은 수의 대학들이 등록금은 올리는 이유는 그만큼 어려웠기 때문으로, 물가 인상으로 실질적인 등록금 수입이 3분의 1로 감소해 재정 부담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등록금 동결과 같은 규제는 대학에 '맨땅에 헤딩하게 만든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기본적인 개보수도 못 할 만큼 고등교육에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주 중으로 등록금 인상을 결정하는 등록금심의위원회(등심위) 결정이 마무리될 전망이다.

황 처장은 "개강에 앞서 다음 주 중엔 등록금 고지서가 나가야 하기에 이번 주 안엔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aaa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전세 10년 보장법 논란 "당론 아냐"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임차인에게 최장 10년동안 전세계약을 보장하는 더불어민주당의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이 논란이 되자 이재명 대표가 5일 만에 공개 해명했다. 이 대표는 17일 "전세 계약을 10년 보장하는 임대차법 개정의 경우 논의를 거친 당 공식 입장이 아닐뿐더러 개인적으로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갖고 있다"고 급히 해명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스핌DB] 앞서 민주당은 지난 12일 민생연석회의에서 20대 민생 의제를 제시했다. 20대 민생 의제에는 임차인이 최장 10년까지 전세 계약 갱신이 가능하게 한 임대차법 개정안이 포함됐다. 이후 부동산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부작용을 외면한 반시장적 발상'이라는 비판이 나오면서 논란은 거세졌다. 이 대표는 "국민의 주거권 보장은 국가의 중요한 책무지만 어떤 정책이든 시장 원리를 거스른 채 정책 효과를 달성하긴 어렵다"고 언급했다. 이어 "민간 임대차 시장을 위축시켜 세입자에게 불이익이 돌아갈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우려 또한 새겨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기 대선을 앞두고 부동산 정책에 민감한 중도층의 민심을 사로잡기 위해 5일 만에 당론이 아니라고 선을 그은 것이다. plum@newspim.com 2025-03-17 21:20
사진
양주 군부대서 무인기와 헬기 충돌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기도 양주에 있는 한 육군부대 항공대대에서 비행하던 군용 무인기가 착륙한 상태에 헬기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분쯤 경기 양주시 광적면 소재 육군 항공대대에서 무인기가 헬기(수리온)와 충돌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파주=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11일 경기도 파주시 법원읍 무건리 훈련장에서 '한미 연합 공중강습 훈련'이 열려 한미 장병들은 태운 수리온 헬기가 공중강습을 위해 착륙하고 있다. 이날 훈련에는 한국군 90여 명, 미군100여 명이 참가했으며 수리온 6대가 동원됐다. 2025.03.11 photo@newspim.com 소방당국은 무인기가 착륙해 있는 헬기와 부딪치면서 불꽃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로 군용 헬기 1대와 무인기가 전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출동한 소방은 장비 20대와 인원 50명을 투입했으며 상황 발생 후 29분만에 진화를 마쳤다. 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krawjp@newspim.com 2025-03-17 14:5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