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5% 할인 배달전용 상품권 사용 자치구 확대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소상공인 힘보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공공배달앱 입점가맹점을 확대하고 15% 할인 혜택이 있는 '배달 전용 상품권'을 사용할 자치구를 늘리겠다고 6일 밝혔다.
우선 시는 민간플랫폼에서 최대 9.8%의 배달 중개수수료를 2% 이하로 낮춰 소상공인 부담을 줄이는 공공배달 서비스 '서울배달플러스'의 민간 운영사로 신한은행의 '땡겨요'를 선정했다. '땡겨요'는 오는 4월부터 서울사랑상품권 결제와 페이백 이벤트 등 다양한 소비자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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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의 배달 플랫폼 '땡겨요' [이미지=신한은행] |
'서울배달플러스'는 2020년 9월 시작된 서비스로, 서울시 자체 배달플랫폼 구축 없이 민간 배달앱과 협력해 중개수수료를 2% 이하로 낮춘 방식이다. 시는 배달앱 전용 상품권 발행과 홍보 마케팅을 지원하고, 민간은 수수료를 유지해 협력하고 있다.
시는 지난달 공모를 통해 '서울배달플러스 민간 운영사'를 최종 선정했으며, 기존의 5개 배달앱은 다음 달 말까지 서비스하고 4월부터 '땡겨요'가 운영된다. 선정된 '땡겨요'는 낮은 중개수수료와 금융 서비스, 당일 정산 시스템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5개 배달앱의 동시 운영으로 홍보 지원이 분산된 점을 개선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올해 1개 운영사를 선정,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소상공인 단체·자치구와 협력해 공공배달앱 입점가맹점을 늘리고 배달 전용 상품권 사용 자치구도 확대한다.
한정훈 소상공인정책과장은 "중개수수료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에게 도움을 주기 위한 공공배달 서비스 운영 강화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공공배달앱 입점가맹점을 확대해 소비자와 소상공인이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