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위기가구 신속 발굴 지원
KMI 한국의학연구소, 예산 투입
수원특례시, 외출 유도 쿠폰 지급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보건복지부가 KMI 한국의학연구소 등과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위기가구 발굴, 예산, 건강검진 등을 지원한다.
복지부는 KMI한국의학연구소, 수원특례시, 충남 아산시와 함께 서울 중구 KMI한국의학연구소 재단 본부에서 복지 위기가구 지원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중앙정부, 지방자치단체, 민간기관이 힘을 모아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복지 위기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지원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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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보건복지부] 2023.11.22 sdk1991@newspim.com |
복지부는 지난해 6월부터 전국 운영 중인 '복지 위기 알림 앱'을 통해 위기가구를 신속하게 발굴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KMI한국의학연구소는 사업 운영에 필요한 예산과 건강검진을 제공한다.
수원특례시는 고독사 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해 외출 유도 쿠폰 지급, 이웃 일촌 맺기, 건강검진 지원 등 사회적 고립 해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아산시는 공적 지원 이후에도 추가 지원이 필요한 위기가구를 대상으로 의료비, 주거비, 교육비 등을 지원하는 맞춤형 복지사업을 추진한다.
이광배 KMI한국의학연구소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취약계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며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김현수 수원특례시 제1부시장은 "사회적 고립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이웃과 함께하는 지역사회 조성을 위해 힘쓰겠다"고 했다.
이스란 복지부 사회복지정책실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공공과 민간이 협력해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인 지원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민관협력을 통한 위기가구 지원사업이 성공적인 모델로 자리 잡아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