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아마존이 양호한 분기 매출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의 우려를 자극한 가이던스 발표로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2% 넘게 빠졌다.
6일(현지시간) 아마존은 지난 4분기 매출이 1878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팩트셋 집계 전망치 1873억 달러를 웃도는 수치다.
이 기간 클라우드 컴퓨팅 매출은 288억 달러로 월가 전망치 289억 달러를 소폭 밑돌았다.
아마존 온라인 광고 사업부 매출은 172억 9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18% 늘었는데, 스트리트어카운트가 집계한 예상치 174억 달러보다는 적었다.
아마존은 이번 1분기 매출이 1510억~1555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전문가들이 예상한 이번 매출 전망치 1586억 달러를 대폭 밑도는 수치였다.
아마존은 환율로 인한 충격이 예상보다 클 것 같다면서, 1분기 중 환율로 21억 달러 정도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분기 영업이익은 140억~180억 달러일 것으로 내다봤는데, 이 역시 월가 전망치 183억 달러를 하회하는 수치다.
이날 정규장서 1.13% 오른 238.83달러로 거래를 마친 아마존 주가는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일시 2% 넘게 반락했다가 다시 낙폭을 축소 중이다.
아마존 모바일 플랫폼 [사진=블룸버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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