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비에이치아이, 지난해 영업익 235억원...전년比 56%↑

기사입력 : 2025년02월07일 15:07

최종수정 : 2025년02월07일 15:07

지난해 10년 만에 최대 실적 기록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비에이치아이가 글로벌 전력 수요 증가에 힘입어 10년 만에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모든 부문에서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비에이이치아이는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 이상 변동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한 4048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56%, 166.8% 상승한 235억원, 199억원을 달성했다.

비에이치아이의 이번 실적 호조는 지난해 국내뿐 아니라 일본, 중동 등 해외 시장에서 잇따라 수주한 발전 설비의 매출 인식이 본격 확대된 영향이다. 비에이치아이는 지난해 한 해 동안 1조 4800억원의 사상 최대 신규 수주액을 기록한 바 있다.

발전 인프라 산업 특성상, 매출 인식이 공사 진행률에 따라 다년에 걸쳐 이루어지는 만큼 향후 몇 년간 안정적인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보고 있다.

비에이치아이 로고. [로고=비에이치아이]

지난해 비에이치아이는 국내외 총 10건의 액화천연가스(LNG) 복합화력발전 배열회수보일러(HRSG)와 4건의 원자력 발전소 BOP(보조기기)를 수주했다. 이 중 HRSG는 약 1.5~2년의 공사 기간이 소요되며, 타 발전 인프라 설비 대비 구축 속도가 빠른 것이 특징이다.

올해 역시 글로벌 전력 수요 증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비에이치아이는 LNG 전환 확대 기조에 발맞춰 실적 성장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특히, 중동·동남아 등 기존 주력 시장뿐만 아니라 북미 등 신규 시장에서도 적극적인 영업 활동을 전개해 추가 프로젝트 수주에 나설 계획이다.

비에이치아이 관계자는 "지난해 원전 산업의 전 세계적인 부활과 LNG 시장의 폭발적 성장에 힘입어 대규모 수주를 연이어 성사시키며 연 매출 4000억원을 다시 돌파했다"며 "단순 외형 성장이 아닌,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창사이래 역대 두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올해도 원전 및 LNG 시장 호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실적 성장세는 이어질 전망"이라며 "우수한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추가 수주에 주력하고 더 큰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비에이치아이는 이날 170억원 규모의 파생상품 평가손실이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원·달러 환율 급등으로 인한 장부상 손실로, 실제 현금 유출이 없는 회계적 손실이다. 일반적으로 수출 비중이 높은 기업은 환율 변동 리스크를 헷지(Hedge)하기 위해 수주 잔액의 일부를 통화선도 등 파생상품 계약을 체결하는 경우가 많으며, 손실 규모는 향후 환율 변동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nylee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