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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경영권 분쟁 승기 잡은 '4자 연합'... 임종훈 대표 밀려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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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자 연합, 한미사이언스 지분 과반 이상 확보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미약품 오너 일가의 경영권 분쟁이 4자 연합의 지분 확보로 사실상 마무리되면서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 거취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전문경영인 체제를 내세우고 있는 4자 연합이 다음 달 열릴 한미사이언스 주주총회에서 대표 교체를 추진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 2024.11.07 leemario@newspim.com

1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미약품 장남인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가 4자 연합에 지분을 일부 매도했다. 임 사내이사는 지난달 31일 한미사이언스 주식 341만 9578주 중 3%를 신동국 회장이 소유한 한양정밀에, 2%를 사모펀드 운용사 라데팡스 파트너스가 지분을 보유한 킬링턴 유한회사에 넘겼다. 

업계는 임 이사의 지분 매도로 한미약품의 경영권 분쟁이 사실상 끝났다고 보고 있다. 임 이사는 1년 가까이 이어진 경영권 분쟁에서 임 대표와 손을 잡으며 모녀 측인 4자 연합과 대척점에 섰기 때문이다. 하지만 임 이사가 지분 매도를 결심하면서 4자 연합은 한미사이언스 지분 과반 이상(54.42%)을 확보하게 됐다.

지난 6일 기준 한미사이언스 지분 현황은 ▲송영숙 한미약품 회장 4.99%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14.97% ▲한양정밀 6.95% ▲임주현 한미약품 부회장 9.15% ▲킬링턴 유한회사 7.03%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 9.27%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 4.47%로 파악된다.

4자 연합이 지분 과반 이상을 확보한 가운데 전문경영인 체제 도입에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단독으로 임 대표를 해임을 추진하기엔 지분이 부족하지만, 임 사내이사가 4자 연합에 힘을 보탠다면 가능한 시나리오다.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구성은 지난해 11월 신 회장이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되며 형제 측 인사 5명, 4자 연합 측 인사 5명으로 동수다.

임 대표는 지난해 11월 한미사이언스의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한 기자회견을 개최한 이후 투자 유치 진행 상황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임 대표의 최측근으로 공식 석상에서 한미사이언스의 투자 유치와 사업 전략 등에 대해 목소리를 냈던 김영호 경영지원 상무마저 퇴사한 것으로 알려지며 투자 유치 계획이 무산됐다는 시각도 있다.

한미사이언스 관계자는 임 대표의 거취나 투자 유치 현황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드릴 입장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4자 연합 측은 경영 안정화를 위해 주력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한미사이언스의 핵심 계열사인 한미약품은 지난해 경영권 분쟁의 여파로 실적이 주춤했다. 연결기준 매출은 1조4955억원으로 전년 대비 0.3%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2% 감소한 2162억원에 그쳤다.

개량신약과 복합신약은 견조한 실적을 냈으나 MSD의 마일스톤 역기저 효과와 계열사인 북경한미약품의 판매가 일시적으로 주춤했기 때문이다. 올해는 경영권 분쟁이 종결 수순을 밟음에 따라 외형 확대뿐만 아니라 수익성 제고에 더욱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유경 신영증권 연구원은 "회사는 경영권 분쟁이 실적에 영향 없음을 피력하고 있으나 조직 안정화 등 경영권 분쟁 내홍으로부터 회복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며 "기존의 성장성을 회복하기 위해 영업환경 및 인적자원의 안정화가 필수적"이라고 봤다.

sy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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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사웨, 마라톤 '2시간 벽' 깨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마라톤 풀코스 42.195㎞ '2시간의 벽'이 공식 대회에서 처음으로 무너졌다. 케냐의 사바스티안 사웨(30)는 26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2023년 켈빈 키프텀(케냐)이 시카고 마라톤에서 작성한 종전 세계기록 2시간 00분 35초를 무려 65초나 지운 역대급 레이스였다. 인류가 공식 공인 마라톤 레이스에서 '서브 2'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웨는 초반부터 흔들림이 없었다. 선두 그룹에서 안정적으로 레이스를 이끌며 5㎞를 14분 14초에 통과했다. 당시 페이스만으로도 2시간 00분 3초가 예측되는 살인적인 속도였다. 하프 지점도 1시간 00분 29초로 통과했다. 세계기록 페이스를 유지하면서도 표정에는 여유가 남아 있었다는 현지 중계진의 평가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사바스티안 사웨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골인한 뒤 자신의 신발을 들어보이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승부는 30㎞ 이후였다. 사웨는 1시간 26분 03초로 30㎞ 지점을 찍은 뒤 페이스를 다시 끌어올렸다. 요미프 케젤차(에티오피아)가 옆에서 따라붙자 오히려 속도를 더 올리며 양자 구도를 만들었다. 결승선을 약 1.7㎞ 남기고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 사웨는 체중이 하나도 남지 않은 듯 가볍게 치고 나갔고 케젤차는 그 스퍼트를 끝내 버티지 못했다. 버킹엄궁 앞 스트레이트에 들어설 때 승부는 이미 끝나 있었다. 사웨는 두 팔을 번쩍 치켜들며 1시간 59분 30초를 찍었다. 2시간 벽을 깨기 위한 수십 년 도전이 한순간에 결실을 맺는 장면이었다. 그는 결승점에서 "정말 행복하다. 잊지 못할 날이다. 초반부터 페이스가 좋았고 결승선에 가까워질수록 몸 상태가 더 좋아지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사바스티안 사웨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골인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2위로 골인한 케젤차 역시 1시간 59분 41초에 완주하며 인류 역사상 두 번째 '서브 2' 기록을 남겼다. 3위 제이컵 키플리모(우간다)는 2시간 00분 28초로 골인해 종전 세계기록을 앞질렀다. 인류가 한 번도 넘지 못했던 장벽이 한 레이스에서만 세 번이나 뛰어넘어진 셈이다. '2시간의 벽'은 오랫동안 인간 한계의 상징이었다. 엘리우드 킵초게(케냐)가 2019년 비엔나 특설 코스에서 1시간 59분 40초를 찍긴 했다. 하지만 이는 레이저 유도차량, 대규모 페이스메이커, 특수 설계 코스가 동원된 이벤트 레이스로 공식 기록으로는 인정받지 못했다. '인간의 다리만으로, 공인 조건에서 2시간을 깰 수 있는가'라는 질문은 여전히 열린 채 남아 있었다. 사웨는 그 물음에 '가능하다'는 답을 내놓았다. 사웨는 이미 예고된 '차세대 괴물'이었다. 2024년 발렌시아 마라톤 데뷔전에서 2시간 02분 05초로 우승한 뒤, 2025년 런던 마라톤에서는 2시간 02분 27초로 정상에 올랐다. 메이저 마라톤 풀코스 4전 전승이다. 그는 대회를 앞두고 "세계 신기록은 시간문제다. 언젠가 2시간 이내에 마라톤을 완주하는 첫 선수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리고 런던에서 그 약속을 현실로 바꿨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티지스트 아세파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여자부에서 2시간 15분 41초에 결승선을 통과한 뒤 감격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여자부에서도 세계기록이 쓰였다. 에티오피아의 티지스트 아세파가 2시간 15분 41초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 자신이 작성한 2시간 15분 50초를 9초 줄인 기록이다. 여자 선수만 뛰는 레이스 기준 세계 최고 기록이 다시 한 번 교체됐다. 2위 헬렌 오비리와 3위 조이실린 제프코스게이(이상 케냐)도 각각 2시간 15분 53초, 2시간 15분 55초를 찍으며 사웨의 레이스 못지않은 하이 레벨 경쟁을 펼쳤다. 세계육상연맹은 여자 도로 레이스 기록을 '혼성 경기'와 '여자 단독 경기'로 나눠 집계한다. 남자 선수들이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하는 혼성 레이스와 여자들만 뛰는 레이스의 조건이 다르기 때문이다. 혼성 마라톤 여자 세계기록은 루스 체픈게티(케냐)가 2024년 시카고 마라톤에서 작성한 2시간 09분 56초다. 이번 런던에서는 여자 단독 레이스 기록이 다시 쓰였다. 마라톤은 인간 한계를 시험하는 스포츠다. 그 종목에서 가장 단단해 보이던 벽이 무너졌다. 사웨는 레이스 뒤 "오늘 이 자리까지 오직 기록 단축만을 위해 달렸다. 인간에게 한계가 없다는 걸 보여줘 기쁘다"고 말했다. psoq1337@newspim.com 2026-04-27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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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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