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팬레터''랭보''아몬드'...라이브 2025 뮤지컬 라인업 공개

기사입력 : 2025년02월10일 17:21

최종수정 : 2025년02월10일 17:21

뮤지컬 '랭보' 관객 성원에 힘입어 두 달 만에 앵콜 공연
웨스트엔드 장기 공연작 '마리 퀴리' 국내 무대 귀환
베스트셀러 소설의 감동을 무대화 한 뮤지컬 '아몬드'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지난해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공연하면서 호평을 받았던 뮤지컬 '마리 퀴리'가 한국 무대에 오른다. 또 뮤지컬 '팬레터'가 올해 10주년 기념 공연을 갖는다, 감동적인 다큐멘터리를 무대화한 뮤지컬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도 첫 테이프를 끊는다. 공연제작사 라이브는 10일 올해 무대에 오르는 대표 뮤지컬들의 라인업을 공개했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뮤지컬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 [사진 = 라이브(주) 제공] 2025.02.10 oks34@newspim.com

신작 뮤지컬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2월 11일~ 27일, 국립극장 하늘극장)은 다큐멘터리 영화 '칠곡 가시나들'과 에세이 도서 '오지게 재밌게 나이듦'을 무대화한 작품이다. 인생 팔십줄에 한글을 깨치고 시를 쓰며 일상에서 반짝이는 설렘을 발견한 할머니들의 모습을 따듯하게 그린다. 배우 김아영·허순미·강하나·하은주와 구옥분, 박채원, 이예지, 강정우, 김지철이 출연한다.

'마리 퀴리'는 오는 7월 서울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개막한다. '마리 퀴리'는 노벨상 수상자인 여성 과학자 마리 퀴리의 일대기를 바탕으로 그가 여성과 이민자로서 고난을 헤쳐 나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2020년 초연했다. 2023년에 일본 라이선스 공연을 가졌고, 지난해에는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장기 공연을 선보였다.

뮤지컬 '아몬드'와 '랭보'도 올해 무대에 오른다. '아몬드'는 손원평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이다. 아몬드라 불리는 뇌 속 편도체가 작아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소년의 성장기를 담은 작품이다. 소설 '아몬드'는 제10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 국내 150만부 판매, 전세계 250만부 판매, 해외 30개국 출간을 기록한 베스트셀러다. 2022년 초연했다. 올해는 9월 서울 인터파크 유니플렉스에서 막을 올린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지난해 초연한 뮤지컬 '랭보'. [사진 = 라이브㈜, ㈜더블케이엔터테인먼트 제공] 2025.02.10 oks34@newspim.com

지난해 네 번째 시즌으로 관객과 만난 뮤지컬 '랭보'(2월 19일~5월 18일)는 성원에 힘입어 약 두 달 만에 앵콜 공연을 올린다. 프랑스 상징주의 문학을 대표하는 시인 아르튀르 랭보와 폴 베를렌느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두 시인이 남긴 명시를 아름다운 뮤지컬 넘버로 재탄생시켰다. 이번 공연에는 네 번째 시즌의 성공을 이끈 랭보 역의 박정원·손유동·김리현, 베를렌느 역의 김재범·김경수·김지철, 들라에 역의 송상훈·문경초·신은호가 다시 참여한다.

'팬레터'는 1930년대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한국 문단을 대표하는 작가 김유정과 이상, 순수문학단체 구인회의 일화를 소재로 만든 창작 뮤지컬이다. 2016년 초연했다. 일본, 중국에도 라이선스 공연 형태로 진출해 '중국뮤지컬협회 연례시상식'과 일본 '오다시마 유시·번역 희곡상' 시상식에서 상을 받았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뮤지컬 '아몬드'. [사진 =라이브㈜ 제공] 2025.02.10 oks34@newspim.com

국내 공연으로는 약 4년 만에 돌아온다. 오는 12월 서울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개막해 내년 2월까지 공연을 이어간다. 라이브㈜ 강병원 대표는 "2025년은 라이브㈜가 제작한 한국 창작 뮤지컬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 해가 될 것이다. 단순히 좋은 작품을 제작하는 것을 넘어, 한국적 감성을 세계적인 무대 언어로 전환하는 과정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oks3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첫 미국출신 교황… 즉위명 '레오 14세'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 태생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70) 추기경이 8일(현지시간) 제267대 교황에 선출됐다.  가톨릭 역사상 미국인 교황이 탄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바티칸 교황청은 새 교황의 즉위명을 '레오 14세'라고 발표했다. 가톨릭에서 '레오'는 라틴어로 '사자'를 뜻한다. 강인함과 용기, 리더십을 상징한다. 8일(현지시간) 교황에 선출된 레오 14세. [사진=로이터 뉴스핌] 레오 14세는 선출 공식 발표 직후인 오후 7시 20분쯤 바티칸시티 성베드로 대성당 2층 '강복의 발코니'에 등장해 광장을 가득 메운 군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감정이 북받힌 듯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탈리아어로 말한 그의 첫 마디는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하기를(La pace sia con tutti voi)"이었다. 그는 이어 "이 평화의 인사가 여러분의 마음속에 스며들어 여러분의 가족과 모든 사람, 어디에 있든, 모든 민족, 그리고 온 세상에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레오 14세는 이날 시스티나 예배당에서 실시된 콘클라베 이틀째 투표에서 교황으로 선출됐다.  전 세계 70개국에서 모인 133명의 추기경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참석자의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얻는 후보를 탄생시키기 위해 투표를 계속했다.  오전에 실시된 두 차례 투표에서는 선출이 무산됐다. 오전 11시 50분쯤 시스티나 예배당 굴뚝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추기경단은 오후 4시 투표를 재개했다. 오후 두 차례 투표가 끝나고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던 오후 6시 8분쯤 굴뚝에서 흰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어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장엄한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오후 7시 10분쯤 선임 부제 도미니크 맘베르티 추기경이 성베드로 대성전 발코니에 나와 "하베무스 파팜(Habemus Papam·우리에게 교황이 있다)"을 외치며 새 교황의 탄생을 알렸다.  1955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난 레오 14세는 1982년 사제로 서품했다. 이후 성직자로서의 경력 기간 대부분을 남미 페루에서 보냈다. 2015~2023년까지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에서 주교로 재직했다. 2015년에 페루 시민권을 취득했기 때문에 이중 국적을 갖고 있다.  그는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소속이다. 이 수도회가 교황을 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23년 그를 추기경으로 임명하고 교황청 주교성 장관에 앉혔다. 신임 주교 선발을 관리·감독하는 자리이다.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가까이서 보좌하며 그의 개혁정책 추진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신학적으로는 중도 성향으로 분류된다. 프란치스코 교황 시절 갈등이 심했던 보수와 진보 세력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그가 첫번째 미국인 교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정말로 영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얼마나 흥분되는 일이고, 우리나라에 얼마나 큰 영광인가"라며 "교황 레오 14세를 만나길 고대한다. 매우 의미있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ihjang67@newspim.com   2025-05-09 04:20
사진
김문수,대선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오전 법원에 대통령후보자 지위 인정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김 후보는 이날 KBS에 출연해 "대통령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을 서울남부지법에 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합법적인, 정당한 절차를 거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인 제가 있는데 지금 무소속 한덕수 후보하고 빨리 단일화를 하라고 한다"며 이유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5.05.08 yooksa@newspim.com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는 10일 또는 11일 제6차 전당대회를 소집한다고 공고했다. 당 지도부는 오는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선 후보 등록이 마감되기 전 단일화를 마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서울남부지법에서는 국민의힘 책임당원이 신청한 '전당대회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이 진행됐다. 이들은 국민의힘이 김 후보에 한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한 압력을 행사하기 위해 전당대회를 연다고 보고 있다.  김 후보는 현재 단일화 문제로 당 지도부와 갈등하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가해 "무소속 등록도 안하겠다는, 입당도 안하겠다는 그런 사람을 상대로, 유령과 단일화하라는 이것은 올바른 정당민주주의냐, 저는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5-08 17:1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