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채권 발행 규모 72조...회사채·국채 ↑
개인 3.1조, 외국인 2.3조 순매수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지난달 채권 발행 규모가 약 72조원으로 전월 대비 3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국채와 회사채 발행이 크게 증가한 영향이다.
11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5년 1월 장외 채권 시장 동향에 따르면 1월 채권 발행 규모는 전월 대비 18조6000억원 증가한 71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 |
금융투자협회, 금투협 / 이형석 기자 |
발행잔액은 국채, 금융채, 회사채 등 순발행액이 17조1000억원 증가하면서 2843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회사채 발행은 전월대비 5조원 증가한 12조3000억원을 기록했으며, 크레딧 스프레드는 AA-등급과 BBB-등급에서 모두 축소됐다. ESG 채권발행은 공공 기관들의 발행 수요가 축소되며, 전월대비 2470억원 감소한 2조1000억원이 발행됐다.
1월 회사채 수요예측 금액은 총 71건 6조2560억원으로 전년동기(9조3200억원) 대비 3조640억원 감소했다.
수요예측 전체 참여금액은 40조 3710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10조7500억원 감소했고, 참여율(수요예측 참여금액/수요예측금액)은 645.3%로 96.8%p 증가했다.
장외 채권거래량은 전월대비 45조원 감소한 365조2000억원을 기록했으며, 일평균 거래량은 전월대비 6000억원 증가한 20조3000억원이다.
국채, 금융채는 전월대비 각각 40조원, 7조원 감소한 반면, 회사채는 3조5000억원 거래가 증가했다.
1월 중 개인은 국채, 회사채 등 투자수요가 전월대비 증가하며 3조1000억원을 순매수하였다. 외국인 투자자는 1월에 총 2조3000억원을 순매수하며, 전월 대비 9000억원 감소했다.
금투협은 "외국인의 순매수는 지난해 3분기까지 꾸준히 상승세를 유지하였으나, 4분기부터 감소했으며, 올해 1월 재정거래유인은 지난해 연초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순매수 규모는 지난해 대비 감소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금리는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 증가와 미국 정권교체로 인한 대외정책의 변화가 예상된 가운데, 1월 한은 금통위와 미연준 FOMC에서 모두 금리를 동결하고, 국내 경제 성장률 전망이 하향되며, 국고채 10년물을 제외한 전구간에서 하락 마감했다.
onew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