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유한킴벌리는 자사 핸드타월 자원순환 캠페인(바이사이클)에 대한 전과정평가(LCA, Life Cycle Assessment)를 통해 온실가스 저감 효과를 객관적으로 확인했다고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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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사이클 핸드타월 자원순환 캠페인 [사진=유한킴벌리] |
LCA는 제품 및 서비스의 원료 채취부터 제조, 유통, 사용 및 폐기 및 재활용에 이르기까지 전과정에 걸친 환경 영향을 정량적으로 종합 분석∙평가하는 방법이다. 이번 전과정평가는 국제 표준 ISO 14040/14044 방법론을 따라 수행됐고 글로벌 전문 기관 SGS 코리아의 제3자 검증을 완료했다.
유한킴벌리는 핸드타월 자원순환에 따른 탄소배출량 저감 효과를 산정하고자 사용 후 핸드타월의 수거, 선별, 압축 등 과정에 따른 환경 영향을 평가했다. 이를 기존 폐기 방식에 따른 환경 영향과 비교 분석했다. 평가 결과, 바이사이클 캠페인을 통해 사용 후 핸드타월 10톤을 재활용할 경우, 기존 소각 방식에 비해 10.35톤 CO2eq의 온실가스 배출량 저감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중부 지방 30년생 소나무 약 1137그루의 연간 탄소 흡수량에 준하는 효과다.
유한킴벌리는 2022년부터 40여 개 기관, 기업 등과 핸드타월 자원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공동 노력해왔다. 이를 통해 누적 약 197톤의 핸드타월을 재활용해 왔다. 유한킴벌리는 산출된 효과를 바탕으로 산업계 내 참여 기관과 기업을 확대하고, 이를 통해 수거 체계 최적화와 온실가스 배출량 저감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유한킴벌리 전과정평가 담당자는 "핸드타월 재활용의 온실가스 저감 효과가 폐기 후 소각하던 기존 방식 대비 유의미한 수준임을 실증적으로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앞으로도 자원 순환을 통한 탄소 배출 저감 취지에 공감하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연대 노력을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yuniy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