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설비 진단 서비스로 난방비 절감
노후화 설비 개선·취약계층 지원 강화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한국지역난방공사는 '효율 향상 지원 사업'을 통해 작년 한 해 동안 약 23만세대가 직접적인 혜택을 받았으며, 약 30억원의 난방비 절감 효과를 거뒀다고 17일 밝혔다.
공사는 매년 노후화된 고객 설비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차압 유량 조절밸브 보수 지원 ▲고온 설비 단열 개선 지원 ▲자동제어 절약모드 설치 지원 등의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또 지난해에는 고객 의견을 적극 반영해 신청 절차 간소화와 지원금 상향, 지원 대상 확대 등 고객 친화적으로 지원 사업을 개선했다.
특히 취약계층 임대아파트 부담 경감을 위해 직접 9개 단지를 선정해 보온재 교체를 지원했다. 아울러 강남·분당·수원·용인 지역 100개 사용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홍보와 일대일 컨설팅을 시행하는 등 보다 꼼꼼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위해 노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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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역난방공사 전경 [사진=한국지역난방공사] 2024.04.23 rang@newspim.com |
이 밖에도 공사는 15년 이상 경과한 공동 주택을 대상으로 '고객 설비 에너지 진단 서비스'를 시행해 기계실과 세대 난방 설비의 불편과 에너지 효율 저하를 예방하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는 전국 61개 공동 주택 약 5만2000세대를 대상으로 첨단 진단 장비를 갖춘 에너지 전문가가 기계실과 세대를 점검해주는 한편, 효율적인 운전 방법 등에 대한 유익한 정보도 제공 중이다.
정용기 지역난방공사 사장은 "고유가 시대를 맞아 국민이 체감할 수 있고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효율 향상 지원 사업을 지속 개선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에너지 비용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난방 공급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 에너지 절감과 효율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