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기타

속보

더보기

"제2의 키트루다"...中 제약사, 지난해 LO 70조원

기사입력 : 2025년02월18일 11:06

최종수정 : 2025년02월18일 11:06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제2의 키트루다'가 중국에서 탄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키트루다는 글로벌 제약사인 머크가 개발한 블록버스터급 항암제이다.

딥시크 충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 과학기술 혁신이 AI(인공지능) 분야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며, 중국 제약 산업의 혁신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영국 이코노미스트가 17일(영국 현지 시간) 보도했다. 해당 기사는 중국 관영 환구시보 등 중국 매체들이 18일 전제해 보도했다.

이코노미스트는 키트루다가 2014년 출시 이후 미국의 제약사 머크에 130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가져다주었음을 적시하며, 지난해 '제2의 키트루다'가 출현할 수 있는 충격적인 임상 결과가 나왔다고 전했다. 해당 약물은 중국의 캉팡바이오(康方生物, 아케소, Akeso)가 개발했다. 현재 임상 단계인 이 약물은 비소세포 폐암 환자의 생존 기간을 기존 약물의 5.8개월에서 11.1개월로 늘려 놓았다. 이 외에도 중국 제약사들이 많은 놀라울 만한 효능을 보이는 약물을 개발 중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매체는 글로벌 컨설팅 업체인 LEK의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글로벌 제약사들 간의 5000만 달러 이상 규모의 라이센스 아웃(LO) 계약 중 3분의 1이 중국 기업들과 체결된 것이라고 전했다. 2024년 중국의 계약 건수는 2020년에 비해 3배 증가했다.

또한 지난해 중국이 체결한 LO 계약 총액은 2020년의 15배 수준인 480억 달러(70조 원)에 달했다고 집계됐다.

현재 중국에서 개발 중인 약물의 수는 2021년의 2배 수준으로 모두 4391종을 기록했다. 이 중 중국이 원천 기술을 보유한 약물이 42%를 차지했다.

매체는 중국 국가 정책이 제약사를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중국의 거대 시장이 더 많은 혁신 신약을 원하고 있는 점도 산업을 발전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중국 제약사들이 적극적으로 글로벌 제약사들과 협업하고 있으며, 고급 인재들을 대거 유치하고 있다고도 평가했다.

이어 중국은 오랫동안 복제약 생산, 원자재 공급, 제약업체의 임상 시험으로 유명했지만, 현재 중국 업체들은 이를 벗어나 혁신의 최전선에 뛰어들고 있다는 평가를 내렸다.

다만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제약 산업의 혁신 속도는 인상적이지만 일부 지정학적인 장애물을 맞닥뜨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이 중국 제약 산업 발전을 저지하기 위한 제한 조치를 발효할 가능성이 있다고도 지적했다.

중국의 한 연구실에서 연구원들이 혁신 신약을 연구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전세 10년 보장법 논란 "당론 아냐"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임차인에게 최장 10년동안 전세계약을 보장하는 더불어민주당의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이 논란이 되자 이재명 대표가 5일 만에 공개 해명했다. 이 대표는 17일 "전세 계약을 10년 보장하는 임대차법 개정의 경우 논의를 거친 당 공식 입장이 아닐뿐더러 개인적으로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갖고 있다"고 급히 해명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스핌DB] 앞서 민주당은 지난 12일 민생연석회의에서 20대 민생 의제를 제시했다. 20대 민생 의제에는 임차인이 최장 10년까지 전세 계약 갱신이 가능하게 한 임대차법 개정안이 포함됐다. 이후 부동산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부작용을 외면한 반시장적 발상'이라는 비판이 나오면서 논란은 거세졌다. 이 대표는 "국민의 주거권 보장은 국가의 중요한 책무지만 어떤 정책이든 시장 원리를 거스른 채 정책 효과를 달성하긴 어렵다"고 언급했다. 이어 "민간 임대차 시장을 위축시켜 세입자에게 불이익이 돌아갈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우려 또한 새겨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기 대선을 앞두고 부동산 정책에 민감한 중도층의 민심을 사로잡기 위해 5일 만에 당론이 아니라고 선을 그은 것이다. plum@newspim.com 2025-03-17 21:20
사진
양주 군부대서 무인기와 헬기 충돌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기도 양주에 있는 한 육군부대 항공대대에서 비행하던 군용 무인기가 착륙한 상태에 헬기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분쯤 경기 양주시 광적면 소재 육군 항공대대에서 무인기가 헬기(수리온)와 충돌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파주=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11일 경기도 파주시 법원읍 무건리 훈련장에서 '한미 연합 공중강습 훈련'이 열려 한미 장병들은 태운 수리온 헬기가 공중강습을 위해 착륙하고 있다. 이날 훈련에는 한국군 90여 명, 미군100여 명이 참가했으며 수리온 6대가 동원됐다. 2025.03.11 photo@newspim.com 소방당국은 무인기가 착륙해 있는 헬기와 부딪치면서 불꽃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로 군용 헬기 1대와 무인기가 전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출동한 소방은 장비 20대와 인원 50명을 투입했으며 상황 발생 후 29분만에 진화를 마쳤다. 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krawjp@newspim.com 2025-03-17 14:5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