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미국∙하반기 유럽 본격 판매 돌입
일본 현지 법인 통해 '볼포머' 복합 시술 활성화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글로벌 에스테틱 전문기업 클래시스가 18일 올해 매출 35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제시하며, 미국과 유럽, 일본을 주요 거점 국가로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클래시스는 올해 매출 전망치(가이던스)를 3500억원으로 제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44% 증가한 수치로, 작년 2000억원 돌파 후 단 1년 만에 3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영업이익률도 생산 효율화와 시술 수 증가가 이어지며 합병법인의 첫 합산 실적인 작년 4분기 영업이익률 48.1%보다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미국과 유럽, 일본을 거점 지역으로 삼아 글로벌 판매를 가속하겠다는 게 회사의 전략이다. 우선 미국 시장에서는 작년 10월부터 에버레스(국내명 볼뉴머)가 본격적으로 판매되기 시작해, 기존 판매중인 울트라포머 MPT(국내명 슈링크 유니버스)와 함께 올해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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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시스 로고. [사진=클래시스] |
유럽에서는 올해 2분기 울트라포머 MPT와 에버레스의 유럽 의료기기규정(CE MDR) 인증을 통해 주요 국가에 제품을 출시함으로써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매출을 기록할 전망이다. 일본에서는 작년 현지 법인 클래시스 재팬(CLASSYS JAPAN)을 설립하고, 체인 클리닉을 대상으로 볼뉴머와 슈링크 유니버스의 복합 시술인 '볼포머 (Volformer)'를 적극적으로 홍보해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회사는 작년 합병이 완료된 구 이루다와의 시너지를 통해 국내 시장에서의 확장도 이어간다. 올해 중순 마이크로니들 고주파(RF) 제품 '시크릿'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제품 '시크릿 맥스' 출시가 예정돼 있고, 레이저 장비 '리팟' 역시 클래시스의 노하우를 통해 사용자 경험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클래시스 관계자는 "각 국가에 맞춘 기업간 거래(B2B), 기업∙소비자간 거래(B2C) 마케팅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장비당 시술 수를 확대하고, 고마진 품목군의 매출 성장 기여 및 품질, 원가 경쟁력을 강화해 마진율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전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