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여의도연구원 30주년 토론회 "제왕적 의회 방지하려면 직접민주주의 제도 확대"

기사입력 : 2025년02월19일 16:42

최종수정 : 2025년02월19일 16:42

"여소야대로 권한남용 위험성↑…주민소환제 등 필요"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국민의힘 여의도연구원은 19일 국회 권력의 비대화를 지적하며 개헌을 통한 권력 분배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의도연구원과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민 위에 군림하는 국가기관, 정상인가'라는 제목의 창립 30주년 여의도연구원 연속토론회를 열었다.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여의도연구원 30주년 기념 연속토론회가 17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개최됐다. 2025.02.17. right@newspim.com

발제자로 나선 장용근 홍익대 법과대학 교수는 "극단적 여소야대의 경우 대통령은 소극적 법률안 거부권 이외에 탄핵과 같이 의회 권한을 정지시키거나 국회 해산권이 없는 한 행정부의 실효적인 통제는 힘들다"고 했다.

이어 "헌법의 가장 큰 문제는 제3자적 정의의 관점에서 판단하는 제도의 도입과 정착이 돼야 하는데 국회의원에게는 사실상 제3자적 통제제도가 없다"며 "이는 사실상 제왕적 의회로 보여진다"고 했다.

또 장 교수는 "제왕적 대통령제나 제왕적 의회를 방지하기 위해선 현행 대통령의 권한이나 의회 권한을 상대방에게 이전하기 보단 직접민주주의의 실질적 확대와 국민발안제 도입, 국민투표대상 확대, 국민소환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명호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토론을 통해 "제왕적 국회는 여소야대 상황에서 두드러지고 특히 '대선 전쟁'과 관련될 때 악화되는 양상"이라며 "당파성이 심화될 수록 제왕적 국회가 될 가능성이 높다면 당파적 충성심을 줄이고 초당적 합의를 촉진하는 제도적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양은경 조선일보 법조전문기자는 "현재 벌어지는 탄핵소추권 남용 및 일방적 예산삭감 등 국회 횡포는 대통령의 권한 제어에 초점을 둔 87년 체제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대통령의 국회해산권은 없애고 국정감사권을 부활하는 등 의회 권력은 어느 때보다 강해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여소야대가 고착화되면 '권한 남용' 위험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며 "국회에 대한 주민소환제 등 직접민주주의 제도를 확대해야 한다"고 했다. 

allpas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석우 대표, 두나무 떠난다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8년간 이끌어온 이석우 대표가 오는 7월1일 사임한다. 후임 후보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거론되고 있다. 이 대표는 29일 입장문을 통해 "두나무의 더 큰 도약을 위해 새로운 도전과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과 함께 개인적인 건강상의 문제 등으로 물러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8년간 이끌어온 이석우(사진) 대표가 오는 7월1일 사임한다. 2025.02.20 leemario@newspim.com 이 대표는 사임 후 회사에 고문으로 남을 계획이다. 그는 "사임 이후에도 회사에 고문으로 남아 두나무를 위해 일할 계획이다. 새로운 대표이사와 달라질 두나무를 계속해서 지지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후임 대표이사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오경석 대표는 1976년생 충남 공주 출신으로 송치형 두나무 회장과 고향이 같다.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공인회계사 시험과 제47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수원지방법원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김앤장 변호사로 근무했다. 지난 2021년부터 무신사 이사회 내 감사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의류 제조업체 팬코의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최영주 팬코 회장의 사위기도 하다. 이번에 사임한 이 대표는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중앙일보 기자로 근무하다 한국IBM, NHN 경영담당 이사를 거쳐 지난 2011년 카카오에 합류해 대표를 맡았다. 이후 지난 2017년 두나무 대표이사로 선임돼 2020년과 2023년 두 차례 연임에 성공해 8년간 두나무 대표직을 맡았다. jane94@newspim.com 2025-05-29 14:19
사진
해군 초계기 추락…탑승 4명 사망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해군 해상 초계기 (P-3C)가 추락했다. 이륙한지 6분 만이다. 탑승자 4명 전원은 주검으로 발견됐다. 시신이 수습된 4명의 정확한 신원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경북소방당국과 해군 당국이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추락한 해군 해상 초계기 (P-3C)의 화재 진화와 함께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사진=독자제공]2025.05.29 nulcheon@newspim.com 탑승 승무원은 장교(조종사·부조종사) 2명, 부사관(전술승무원) 2명 등 4명이다. 또 정확한 추락 원인도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사고 초계기는 이날 오후 1시 43분쯤 훈련 차 포항기지에서 이륙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나자 경북소방 당국은 헬기 2대와 인력 40명, 장비 17대를 급파해 사고 비행기에 붙은 불을 진화하고 잔불을 정리했다. 또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상황과 민간인 피해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사고 초계기는 훈련 중이어서 미사일 등 무기는 탑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 관계자는 "사고 당시 해상초계기는 포항 기지에서 이착륙 훈련을 하고 있었다"며 "추락 원인은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해군은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사고 원인 등 조사에 들어갔다. 잠수함을 잡는 대잠 해상 초계 임무와 작전을 하는 P-3C는 한국 해군이 1995년부터 도입했다. 현재 16대를 운용하고 있다. nulcheon@newspim.com 2025-05-29 20:4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