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 "의료자원 효율 분배와 예방·관리 중심 패러다임 전환 필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0일 국회의원회관서 'AI와 의료돌봄의 미래' 간담회 개최
고령화 시대 의료서비스 혁신 방안 모색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2030년이면 우리나라가 일본을 제치고 전 세계에서 가장 나이 든 나라가 된다. 현재의 의료 자원으로는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의료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다. 디지털 헬스케어가 초고령사회의 새로운 해법이 될 수 있다."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는 2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AI와 의료돌봄의 미래: 초고령사회, 새로운 해법을 찾다' 행사에서 고령화에 따른 의료 체계의 변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황 대표는 "의료는 우리나라에서 필수 자원이자 복지 서비스로 간주된다"며 "한정된 자원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분배할 것인지가 핵심 과제"라며 "대형병원과 대학병원은 환자가 아파서 병원에 갔을 때 얼마나 빨리 잘 해결해주느냐에 집중돼 있다. 하지만 만성질환 예방이나 급성기 이후 사회 복귀를 돕는 사후관리는 상대적으로 소홀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2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AI와 의료돌봄의 미래: 초고령사회, 새로운 해법을 찾다' 간담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또 "의료비의 대부분이 3개월에 한 번 5분간 의사를 만나는 데 쓰이고 있다"며 "실제 건강관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일상생활에서의 관리는 여전히 사각지대로 남아있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고령화에 따른 의료 수요 증가도 당면한 과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65세 이상 고령자가 요구하는 의료 서비스는 젊은 층과 크게 다르다"며 "똑같은 인구 규모라도 고령자 비율이 높아질수록 의료 수요는 더욱 증가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결책으로 AI와 IoT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헬스케어를 제시했다. 특히, 카카오헬스케어가 운영 중인 혈당관리 앱 '파스타'를 예로 들며 "기술이 기존 의료 서비스를 완전히 대체할 순 없지만, 상당 부분의 니즈를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AI와 의료돌봄의 미래: 초고령사회, 새로운 해법을 찾다' 간담회 현장.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가 발표하고 있다. [사진=양태훈 기자]

카카오헬스케어는 AI 기반 혈당관리 앱 '파스타'를 통해 현재 약 10만 명이 이용 중인 파스타는 연속혈당측정기와 실시간으로 연동해 혈당을 모니터링하고, 식사나 운동 등 생활습관을 분석해 맞춤형 건강관리 조언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시니어 케어 전문기업 케어링과 협약을 맺고 시니어하우징 시설 입주민을 위한 맞춤형 건강관리 시스템 개발에도 착수했다. 우선 도심형 유료 양로시설 '케어링스테이'에 파스타를 시범 적용하고, 이후 전국의 주간보호센터, 방문요양센터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황 대표는 이와 관련해 "소득, 교육, 지역과 상관없이 같은 자원을 분배하는 것보다 필요한 곳에 더 많은 자원이 투입되는 '에쿼티(equity, 형평성)' 관점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디지털 헬스케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가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도록 만드는 것"이라며 "개인의 생활습관과 센서 데이터를 접목해 의미 있는 정보를 전달하고, 이를 통해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어떤 한 회사나 서비스가 모든 의료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다"며 "다양한 버티컬 서비스들이 조화롭게 공존하면서, 공적 영역과 사적 영역이 균형을 이루는 생태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카카오헬스케어는 당뇨병학연구재단, 카카오임팩트와 협력해 취약계층의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17개 주요 병원과 '연구 협력 네트워크'도 구축해 의료 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서비스 영역도 확장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메타버스 선도 프로젝트를 통해 근골격계·심리 건강관리 통합 플랫폼 'TOGATHER'를 개발 중으로, 이르면 올해 안에 일본 시장에 진출하고, 이후 미국과 중동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dconnec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