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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USAID의 印 선거 개입 가능성 시사..."다른 사람 당선시키려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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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모디 총리 방미 당시에도 "USAID, 美·印 선거 개입에 역할" 발언
印 여당 지도자 "외국의 간섭...INC 등이 인도 선거 과정에 그림자 드리워"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또 한 번 미 국제개발처(USAID)가 인도 선거에 개입했을 수 있다고 발언했다.

20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스탠다드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주최로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미래투자이니셔티브FII·Future Investment Initiative) 프라이오리티 서밋' 연설에서 "왜 인도 투표율을 높이는 데 2100만 달러(약 302억원)를 써야 하는가?"라고 반문하며 "그들(USAID)은 다른 사람을 선출하려고 했던 것 같다. 우리는 인도 정부에 말해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 정부효율부(DOGE)가 USAID가 인도의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배정한 2100만 달러를 전액 취소했다고 밝힌 데 이어 나온 것으로, 머스크의 발표 뒤 인도는 정치적 혼란에 빠졌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수장을 맡은 DOGE는 트럼프 행정부 2기에 미국 정부의 비용 절감을 위해 신설됐다. DOGE는 지난 16일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선거 및 정치 과정 강화 컨소시엄(CEPPS)'에 4억 8600만 달러가 지원됐고, 이 중 2100만 달러가 인도 투표율 제고에 배정된 것으로 파악했다며, 이를 전액 취소했다고 밝혔다.

DOGE가 USAID의 자금 지원 활동 내역을 공개한 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속한 집권 여당 인도국민당(BJP)은 즉각 국내 선거에 대한 외국의 간섭이라고 비난했다.

BJP 지도자 아밋 말비야는 "이것(USAID의 2100만 달러)으로 누가 이익을 얻는가? 여당은 확실히 아니다!"며 "인도국민회의(INC)와 라훌 간디의 유명한 동료인 조지 소로스가 우리 선거 과정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CEPPS는 국제선거제도재단(IFES)과 미국의 비영리단체인 국제공화주의연구소(IRI)·미 싱크탱크 전미민주주의연구소(NDI) 등이 참여한 컨소시엄인데, 인도선거관리위원회가 미국의 유명 투자자이자 사회주의 운동가인 조지 소로스의 오픈소사이어티 재단과 연계된 IFES와 2012년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것이 인도 선거 체계에 대한 외국의 영향을 보여주는 또 다른 증거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이달 13일 미국을 방문한 모디 총리와의 정상회담 뒤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도 비슷한 취지의 발언을 했다.

그는 기자회견 당시 "USAID가 2020년 미국 선거와 2024년 인도 선거에 대한 개입에 역할을 했을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역할을 했을 수 있다"고 답했다.

한편 모디 총리는 지난해 치러진 총선에서 3연임에 성공했다. 다만 BJP는 240석을 얻는 데 그치며 2014년 이후 처음으로 단독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했고, 여권 연합 세력인 민족민주동맹(NDA)과 함께 연정을 구성했다. 

[워싱턴 로이터=뉴스핌] 2월 13일(현지시간)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2.14 hongwoori84@newspim.com

hongwoori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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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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