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제8회 김종삼 시문학상 수상자로 전동균 시인이 선정됐다. 이 상의 운영위원회는 21일, 지난해 발간한 전 씨의 시집 '한밤의 이마에 얹히는 손'(문학동네)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집 출간 당시 탁월한 종교적 시어와 생의 허기를 느끼는 인간의 시어가 잘 어우러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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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시인 전동균. 2025.02.21 oks34@newspim.com |
전 시인은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으며 1986년 '소설문학' 신인상 시 부문에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오래 비어 있는 길', '함허동천에서 서성이다', '당신이 없는 곳에서 당신과 함께' 등을 발표했다. 2014년 백석문학상, 2018년 윤동주서시문학상, 2019년 노작문학상을 받았다. 현재 동의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김종삼 시문학상은 한국 순수시의 지평을 넓힌 김종삼(1921∼1984) 시인을 기리고자 2017년에 제정됐다. 시상식은 4월 4일 서울 종로구 예술가의집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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