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도는 해빙기를 맞아 지난 17일부터 오는 4월 2일까지 45일간 옹벽·석축, 흙막이, 사면 등 취약시설에 대한 안전점검과 사고예방 홍보를 진행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점검 대상은 도내에서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주요 시설물 3967개소다. 이중 경기도가 주관하는 점검 대상은 교량·옹벽, 대규모 건설현장, 재해복구사업장, 하천정비사업 건설현장 및 노후건축물 등 총 133개소에 달한다.
올해는 예년 대비 강설과 강우량이 많았으며 한파도 길어짐에 따라 지반침하 및 동결융해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이번 점검은 도와 시군 시설 관리부서, 민간전문가, 안전점검 분야 담당공무원, 민간 시설물 관리자 등이 참여하는 합동 점검단이 진행하며 구체적으로 ▲구조물의 균열 및 침하 발생 여부▲비탈면의 유실 및 낙석방지망 훼손 여부▲건축물 주변의 배수시설 상태▲석축과 옹벽의 균열 및 변형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즉시 현장에서 조치하며 보수·보강 또는 정밀 안전진단이 필요한 시설은 사용제한 표지판 설치 및 통제선을 마련해 후속조치를 취해 안전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종돈 경기도 안전관리실장은 "해빙기를 맞아 결빙으로 인한 지반 약화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점검"이라며 "경기도는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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