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지하철·따릉이·한강버스 교통수단 적용
무한대 기호 결합한 심볼로 지속 발전 상징
외국인 관광객도 쉽게 인지 가능한 픽토그램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24일 서울 교통 통합브랜드 'GO SEOUL'을 발표했다. 이는 기후동행카드로 탑승할 수 있는 교통수단을 통칭하는 브랜드로, 서울 교통의 가치와 정체성을 상징한다.
이날 발표된 브랜드는 디자인, 교통, 브랜딩 분야의 전문가 의견과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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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수단 통합브랜드 [이미지=서울시] |
'GO SEOUL'의 적용 교통수단은 기후동행카드로 이용 가능한 버스, 지하철, 공공자전거 따릉이, 한강버스로 총 4가지다. 'SEOUL'을 ▲BUS(버스) ▲METRO(지하철) ▲RIVER(한강버스) ▲BIKE(따릉이)로 변환해 활용하는 방식이다.
지난해 1월 출시된 기후동행카드는 서울 대중교통 이용자 7명 중 1명이 사용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GO SEOUL' 브랜드의 핵심 키워드는 서울의 활기찬 도시 분위기를 표현하는 'GO'와 기존 기후동행카드에서 활용했던 무한대 기호(∞)가 결합된 디자인이다. 이 심볼은 서울 교통이 지속적으로 연결되고 발전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서울시는 이번 통합브랜드 런칭으로 기후동행카드가 적용되는 대표적인 교통수단을 시민들이 쉽게 확인할 수 있고 이를 통해 탑승과 환승의 편리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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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수단 통합브랜드 적용 (예시) [이미지=서울시] |
'GO SEOUL'은 명칭과 픽토그램을 함께 표기하는 방식으로 버스정류소, 지하철 역사, 한강버스 선착장·따릉이 대여소 등에 순차적으로 부착해 통일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미 별도의 이름이 있는 따릉이와 한강버스는 기존 브랜드와 함께 사용해 일관성을 유지하며, 외국인과 관광객도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
오세훈 시장은 "'GO SEOUL'이 도심 대중교통에 도입되면 서울 시민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들이 기후동행카드로 탑승할 수 있는 교통수단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함이 더욱 증가할 것"이라며 "이와 동시에 도시미관을 정돈하고 디자인 도시 서울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