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뉴스핌] 백운학 기자 =충북 단양군 보건의료원이 24일부터 지역 응급 의료기관으로 승격되면서 응급실 기능이 한층 강화된다.
의료원에 따르면 현재 전국적으로 의료 취약지 보건소에 병원 기능을 보강한 보건의료원은 15곳 운영 중이며 단양군 보건의료원은 전국에서 16번째이자 충북에서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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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 보건의료원 응급실. [사진=단양군] 2025.02.24 baek3413@newspim.com |
이번 승격으로 기존 당직 응급 의료기관에서 지역 응급 의료기관으로 지정되면서 보다 체계적인 응급 진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응급 환자 진료를 위한 환자 분류 체계 및 국가 응급 진료 정보망과의 네트워크가 구축되어 신속한 전원 가능 여부 확인 및 후송 시스템이 한층 강화됐다.
또 이번 승격을 통해 2025년 지역 응급 의료기관 평가 등급에 따라 24시간 응급실 운영을 위한 국비 보조금 증액 신청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지역 응급 의료기관 승격으로 인해 일부 진료 수가가 조정될 수 있으므로 이용 시 참고가 필요하다.
응급 의료 체계는 권역 응급 의료센터(상급 종합병원), 지역 응급 의료센터(종합병원), 지역 응급 의료기관(병원)으로 구분된다.
권역 응급 의료센터는 중증 환자로 소생이 필요한 환자를 주로 맡고 지역 응급 의료센터는 중증 의심 환자를 담당한다.
지역 응급 의료기관은 대부분 경미한 부상이나 질병을 치료하며, 일정 시간 또는 며칠 내에 치료를 받아도 되는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이에 따라 단양군 보건의료원 지역 응급 의료기관은 응급 환자 치료뿐만 아니라 중증 응급 환자의 1차 수용 기관으로서의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군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이번 지역 응급 의료기관 승격을 통해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응급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응급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365일 24시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