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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 제약사 지난해 실적 '희비교차'…체질개선 전략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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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부광약품 흑자전환
제일약품 판관비 증가로 적자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중견 제약사들의 지난해 실적 발표가 이어진 가운데 희비가 교차했다. 체질개선과 주요 매출 품목 확대에 주력한 기업들은 실적 반등에 성공했으나, 외형만 성장하고 수익성은 하락하거나 적자로 돌아선 곳들도 있다.

2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일동제약과 부광약품은 적자를 벗어나 흑자에 성공했다. 반면 제일약품은 판관비 증가로 적자로 돌아섰으며, 동화약품 등은 외형은 성장한 반면 수익성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동제약 본사 전경 [사진=일동제약]

일동제약은 지난해 614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2.4%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43억원으로 4년 만에 흑자전환했다. 2023년 11월 연구개발을 전담하는 사업부를 자회사 유노비아로 물적 분할해 R&D 비용을 줄이고 구조조정을 진행하는 등 체질 개선에 주력한 결과다.

부광약품 또한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601억원, 영업이익 16억원을 달성하며 실적 반등을 이뤘다. 매출은 전년 대비 2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주력 제품의 호조가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회사의 주요 제품군인 덱시드와 치옥타시드의 매출 성장률은 무려 181%에 달했다.

대표이사 직속의 중추신경계(CNS) 사업본부를 신설한 결과 항정신병 신약 라투다가 시장에 빠르게 안착하며 CNS 전략 제품군은 전년 대비 42% 성장하기도 했다.

삼진제약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 3000억원을 돌파했고, 원가 절감 효과로 영업이익도 57.1% 증가한 322억원을 기록했다. 내실 경영을 내세웠던 최용주 대표이사의 전략이 통한 것이다.

유유제약도 지난해 연결기준 잠정 실적 매출액 1355억원, 영업이익 117억원, 순이익 101억원을 기록해 실적 턴어라운드 및 수익성 증대에 성공했다. 이에 창사 84년 만에 처음으로 임직원들에게 기본급의 100%에 달하는 초과이익성과급(PS)을 지급을 진행한다.

반면 제일약품은 판관비 증가의 여파로 적자에 직면했다. 제일약품의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손실은 189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 또한 7045억원으로 3.0% 줄었다. 당기순이익 또한 301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회사는 지난해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자큐보정' 출시로 마케팅 비용 지출이 늘어 판매비와 관리비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자회사의 기술료 유입이 없엇던 것 또한 원인으로 꼽힌다. 올해 자큐보정에 대한 본격적인 영업활동이 개시되는 만큼 판매 증가에 따른 실적 반등을 노리고 있다.

동화약품 또한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동화약품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28.57% 줄어든 134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4648억원으로 28.74% 늘었으나 당기순이익은 21억원으로 92.4% 줄었다.

2023년 인수한 베트남 약국 운영 체인 중선파마의 연결 실적 반영과 일반의약품(OTC) 실적 성장으로 매출은 증가했으나, 중선파마의 연결손익 반영으로 영업이익은 주춤했다.

동화약품은 적극적인 신사업 확장으로 성장을 거듭해왔다. 지난해에도 신사업 추진의 일환으로 미용 의료기기 전문기업 하이로닉 지분 57.08%를 1607억원에 인수하기로 했으나 주식매매계약(SPA) 체결 이후 실사 과정에서 재무적 문제 등의 이슈가 발견돼 무산됐다.

하지만 하이로닉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며 양측은 법적공방을 진행하고 있다. 하이로닉이 계약금 120억원을 돌려주지 않고 있는 상태다. 또 다른 신사업 모색을 통해 성장 모멘텀을 맞이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일부 중견제약사들이 비용절감을 통해 실적 개선에 성공했지만,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연구개발 투자를 늘리고 신사업 확장에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sy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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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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