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탄핵심판최후변론] 국회 측 "尹, 군인에 죄 뒤집어씌우고 거짓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국회 측 이금규 변호사, 최후변론서 尹 태도 비판
"진실 고백하는 부하들 거짓말쟁이로 몰고 공격"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국회 측 대리인 이금규 변호사는 최후변론을 통해 "윤 대통령은 군인과 부하들에게 죄를 뒤집어씌우고 거짓말로 자신의 죄를 감추려 했다"고 비판했다.

이 변호사는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변론기일에서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과 국회 측 대리인단 김이수 전 헌법재판소장 등이 25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대통령 탄핵 심판 11차 변론에 참석해 있다. 2025.02.25 photo@newspim.com

그는 윤 대통령이 지난달 21일 탄핵심판 3차 변론기일에 처음 출석해 "저는 철들고 난 이후로 지금까지, 특히 공직생활을 하면서 자유민주주의라는 신념 하나를 확고히 가지고 살아온 사람"이라고 말한 것이 거짓말이자 위선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종북 반국가세력들을 일거에 척결하고자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무서운 말을 했던 사람의 입에서 나온 말이라고는 도저히 믿기지 않았다"며 "큰 기대를 하지는 않았지만 또다시 절망을 느꼈다"라고 했다.

이 변호사는 "그날 재판관이 두 개의 질문을 했는데 기재부 장관에게 쪽지를 준 적이 있는지에 대한 간단한 질문인데도 피청구인(윤 대통령)은 준 적도, 본 적도 없다고 하면서 국방부 장관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변명을 장황하게 늘어놓았다"라고 지적했다.

또 "사령관들에게 국회의원을 끌어내라고 지시한 적이 있느냐는 두 번째 질문에는 '없다'라고 변명 없이 간결하게 답변하는 모습이 오히려 구차해 보이지는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처음으로 출석해서 했던 첫 일성부터가 거짓말이라는 것은 누구라도 팩트체크가 가능할 정도"라며 "최상목 부총리의 말은 물론 조태열 외교부 장관의 진술로도 A4 문건을 직접 나눠준 사실이 드러났고 사령관은 물론 수많은 군인의 증언을 통해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라고 지시한 사실 또한 명백히 인정된다"고 강조했다.

이 변호사는 "윤 대통령 때문에 내란의 공범이 돼 구속된 어떤 군인은 자신의 일생이 송두리째 무너지게 된 상황에서도 자신의 명령에 따랐던 부하들에게만큼은 화가 미치지 않게 해달라고 호소하고 있는 것과는 다르게 거짓말로 자신의 죄를 감추려 하고 자신이 망쳐놓은 군인과 부하들에게 자기의 죄마저 뒤집어씌우는 모습을 보고 또 한 번 실망을 금할 수가 없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구치소에서 재판소로 출석하는 날에는 수백, 수천의 경찰관들이 동원되고 국민들은 이쪽과 저쪽으로 편이 갈려서 나라가 쪼개질 것만 같다"며 "저 같은 일개 서생조차도 나라 꼴이 걱정되는데 윤 대통령은 걱정도 안 되는지 헌재에 와서도 심판정에는 들어오지도 않거나 재판이 시작하기도 전에 다시 돌아가 버리는 것을 보면서 이 나라 공무원들의 노고는 안중에도 없고 국민들의 시선 따위는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도 지켜봐야 했다"고 토로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대통령 취임식에서 '대통령으로서의 직책을 성실히 수행할 것을 국민 앞에 엄숙히 선서한다'고 했지만 그 선서부터가 거짓이고 위선이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며 "대통령으로서 국민 앞에서 직무상 거짓말을 하지 않고 진실해야 하는 것은 단순히 도덕적인 요청이 아니라 헌법적 요구이자 법적인 의무인 것"이라고 했다.

이 변호사는 미국 제37대 대통령 리처드 닉슨이 거짓말을 했다는 이유로 탄핵 위기에 몰리고 대통령직에서 사임한 것을 언급하며 "윤 대통령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거짓말을 하는 것도 모자라서 그날의 진실을 고백하고 처벌을 감수한 군인들과 부하들을 거짓말쟁이로 몰고 탄핵과 내란을 공작하고 있다고 공격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은 마치 진실게임 같은 것이 돼 버렸다"며 "이 재판은 윤 대통령의 말과 언어가 처음으로 진실했는지 아니면 거짓이었는지가 공식적으로 확인되는 의미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이 변호사는 "12월 3일 밤 저는 군에 가 있는 아들이 생각나 국회로 달려갔다. 비상계엄 자체도 무섭지만 내 아이가 계엄군이 되는 것은 더더욱 끔찍한 일이었다"라며 비상계엄 선포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청구인 대리인이기에 앞서서 저 또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아들을 계엄군으로 만들려고 했던 윤 대통령에게 말할 수 없는 분노와 배신감, 그리고 두려움을 느낀다"고도 했다.

이 변호사는 "그날 국회가 해제안을 결의하고 다소 안도하는 심정으로 집에 가는 길에 여의도공원에 낡은 비행기 한 대를 봤다"며 "8·15 해방 이후에도 김구 주석과 임시정부 요인들은 고국에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가 그해 겨울이 돼서야 일반인의 자격으로 이 비행기를 타고 여의도공항인 이곳에 내렸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누군가는 부수고, 무너뜨리고, 팔아먹고 반대로 누군가는 지키고, 세우고, 뺏기고 또 빼앗겨도 끝까지 되찾고자 하는 그것이 바로 윤 대통령이 말한 자유민주주의 시민으로서의 자격증인 '주권'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 변호사는 마지막으로 "나는 지금 '부수고, 무너뜨리고, 빼앗는 자리에 설 것인가 아니면 지키고, 세우고, 되찾는 자리에 서 있을 것인가'를 생각하면서 변론을 마치겠다"고 했다. 

shl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승엽, 요미우리 코치로 새출발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이번에는 한국이 아닌 일본프로야구(NPB) 도쿄돔이다. 지난 13일 이승엽은 자신의 SNS를 통해 "안 좋았던 건 가슴속에 다 묻고 원점에서 다시 시작한다. 많이 웃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짧지만 묵직한 소회를 밝혔다. 두산 베어스 감독직 사퇴 이후 반년 만에 전해진 행선지는 친정팀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1군 타격 코치다. 이승엽 감독. [사진=두산] 지난 2년은 부침이 심했다. 2023년 두산 베어스 감독으로 부임하며 화려하게 현장에 복귀했지만, 결과는 냉혹했다.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외형적 성과에도 불구하고, 경기 운영 능력에 대한 의구심과 성적 부진의 압박이 그를 자진 사퇴로 몰아넣었다. 그가 복귀지로 요미우리를 택한 이유는 명확하다. 요미우리는 그가 2006년 일본 이적 첫해 41홈런을 터뜨리며 정점에 섰던 곳이다. 동시에 아베 신노스케 현 감독과 함께 그라운드를 누비며 '야구의 기본'과 '성실함'의 가치를 공유했던 장소이기도 하다. 아베 감독이 그를 영입하며 강조한 단어는 '연습벌레'였다. 화려한 기술 전수보다, 야구를 대하는 태도와 철저한 자기 관리를 선수들에게 이식해달라는 주문이다.   fineview@newspim.com 2026-01-14 09:13
사진
'케데헌', 美 골든글로브 2관왕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미국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튼호텔에서 열린 제83회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케데헌'이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비롯해 극중 가상 K팝 걸그룹 헌트릭스가 부른 '골든(Golden)'이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제8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로 애니메이션 작품상(장편 애니메이션)을 받은 크리스 애펠한스(왼쪽) 공동 연출자, 메기 강 감독(가운데) 등.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1.12 alice09@newspim.com 이날 '케데헌'은 애니메이션 '엘리오'와 '아르코', '주토피타2' 등을 제치고 장편 애니메이션상의 영예를 안았다. 메기 강 감독은 수상 후 "트로피가 정말 무겁다"며 "한국 문화에 뿌리를 둔 영화가 전 세계 관객과 공감할 수 있다고 믿어주셔서 감사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끈 '케데헌'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은 주제가상을 차지했다. 이는 '아바타: 불과 재' '위키드: 포 굿' '씨너스: 죄인들' '트레인 드림스'를 제치고 거둔 성과다. '골든'을 작곡한 가수 겸 작곡가 이재는 수상 결과에 눈물을 보이며 "어릴 때 아이돌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10년 동안 노력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해 좌절했다"며 "그 고통을 견디기 위해 음악에 매달렸고 결국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상 K팝 걸그룹 헌트릭스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이 미국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골든'의 작곡가 겸 가창자 이재(가운데).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1.12 alice09@newspim.com 이어 "사람들이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힘이 되는 노래의 일부가 됐다는 것이 감사하다. 나는 꿈을 이뤘다"며 한국어로 "엄마 사랑해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케데헌'은 제83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상, 주제가상(헌트릭스 '골든'), 박스오피스 흥행 성과상까지 3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후보에 올랐던 박스오피스 흥행상 수상은 불발됐다. 해당 부문은 '씨너스: 죄인들'이 차지했다. '케데헌'은 이번 2관왕으로 오는 3월 열리는 아카데미(오스카상) 수상 가능성에 힘이 실리게 됐다. 케데헌은 앞서 지난 4일 열린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도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을 받으며 2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한국계 캐나다인 메기 강 감독이 연출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케이팝 슈퍼스타인 헌트릭스의 루미, 미라, 조이가 화려한 무대 뒤 세상을 지키는 숨은 영웅으로 활약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지난해 6월 20일 공개 이후 넷플릭스 사상 최초 3억 누적 시청수를 돌파하며 영화·시리즈 통틀어 역대 1위를 차지했다. alice09@newspim.com 2026-01-12 14:1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