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의 최종 변론이 열리는 25일 윤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시민들과 반대하는 시민들 모두 헌법재판소 인근에 모일 예정이다.
경찰은 이날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소요를 일으킬 것을 우려해 헌재와 안국역 삼일대로 전 차로를 통제하고 인근에 경찰 경력 60여개 부대, 3600여명을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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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10차 변론에 참석해 있다. [사진=뉴스핌 DB] |
자유통일당은 이날 오후 1시부터, 자유대한국민연대는 오후 2시부터 집회를 연다. 윤 대통령 최종 변론이 열리는 오후 2시에 맞춰 집결하겠다는 뜻이다.
앞서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이끄는 단체 부정선거방지대는 이날 오전부터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집 앞으로 추정되는 곳에서 시위했다. 이들은 지난 18일부터 일주일 넘게 아침저녁으로 이곳을 찾아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 곳곳에서도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집결 계획을 밝혔다.
자유대한호국단은 이날 오전 11시 30분부터 서울 서대문구 서울경찰청 인근에서 공수처장 수사를 촉구하는 집회를 연다.
자유인권실천국민행동은 같은시각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윤 대통령 방어권 보장을 촉구하는 집회를 시행한다.
신남성연대 오후 6시부터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탄핵 반대 집회를 열 예정이다.
윤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시민들도 이날 저녁 무렵 본격적으로 집결할 계획이다.
촛불행동은 오후 7시부터 서울 안국역 일대에서 집회를 연다.
촛불행동은 3000여명가량이 모일 예정것으로 예측했다.
아울러 서울경찰청은 이날 최고 수위 비상근무인 '갑호 비상' 발령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는 24일 정례 기자 간담회에서 "당일 대규모 인원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며 마찰이나 충돌, 안전사고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갑호비상은 가용 경찰력 100%까지 동원할 수 있는 최고 비상단계로, 경찰관들의 연가가 중지된다.
chogi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