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변론 48.6대1...'尹 첫 참석' 3차 변론 118.4대1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 변론기일에 1800여명의 방청 신청자가 몰리며 경쟁률이 93.4대1을 기록했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오는 25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리는 윤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 변론기일에 1868명이 방청 신청을 했다. 20명이 선정됐으며 경쟁률은 93.4대1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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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 변론기일에 1800여명의 방청 신청자가 몰리며 경쟁률이 93.4대1을 기록했다. 사진은 윤 대통령이 지난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10차 변론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 DB] |
윤 대통령 탄핵심판 첫 변론기일의 경쟁률은 48.6대1이었으며,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 사태 이후 처음으로 공개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3차 변론기일 때 경쟁률은 118.4대1이었다.
최종 변론기일에서는 소추위원인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과 피청구인 윤 대통령의 최종 의견 진술이 시간제한 없이 허용된다. 최종 진술에 앞서 양측의 종합 변론이 각각 2시간씩 진행된다.
윤 대통령은 지난 주말 서울구치소에서 변호인을 접견하며 최종 진술 내용을 다듬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 측은 계엄의 정당성을 주장하는 한편 지지자를 향한 메시지도 내놓을 것으로 관측된다.
헌재는 변론 종결 이후 재판관 평의를 통해 탄핵 여부에 대한 의견을 모으고 평결을 통해 결론을 도출한 뒤 결정문 작성에 들어간다. 노무현·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당시와 유사하게 최종 변론 약 2주 뒤쯤 선고가 나올 것으로 점쳐진다.
hong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