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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15년만에 미분양 매입 결단 내린 정부, 실효성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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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정부가 지방의 '악성 미분양' 문제 해결을 위해 직접 매입 카드를 꺼내 들었다. 2008년~2010년 금융위기 당시 사용했던 방식을 다시 활용하는 것이다.

이번에 정부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통해 매입하기로 한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 물량은 3000가구다. 이는 전체 지방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인 1만7200가구 가운데 17% 수준이다.

예산은 기축 매입임대 예산 3000억원을 활용할 예정이다. 기존 분양가보다 낮은 가격에 사들여 분양전환형 '든든전세 주택'으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인 매입 지역이나 건설사 기반 지역 등 자격 조건은 미정으로 임대수요가 충분한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를 역경매로 가능한 낮은 가격에 매입하기로 했다. 대략 기존 분양가의 70~80%에 매입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 우선 어느정도 가격에 매입할지가 관건이다. 2008년 당시 상황을 살펴보면 건설사와 LH의 전신인 대한주택공사간 가격 줄다리기가 팽팽했다. 대한주택공사는 최소 20% 이상 할인된 가격을 요구했으나 건설사들은 최소한 감정가는 받아야 한다고 맞섰다. 하지만 상황이 악화되면서 건설사들은 분양가보다 30~40% 더 낮은 가격으로 미분양 주택을 넘겨야 했다.

이번에도 역시 건설사와 LH 간 신경전이 펼쳐지면서 매입이 더디게 이뤄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과거와 달리 건설자재와 인건비 인상에 따른 공사비 상승으로 인해 분양가보다 30~40% 수준으로 팔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제값을 주고 산 기존 주택 분양자들의 발발이 거세질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매입하기로 한 물량이 전체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의 17%에 불과해 충분한 효과가 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지난 2008~2010년 당시 매입한 물량은 약 7000가구로 당시 지방 준공 후 미분양이 5만2000가구였던 점을 감안하면 약 14% 정도로 오히려 더 많은 물량을 매입한다는 주장이다.

상황이 악화되기 전 정부가 미분양 주택 직접 매입에 나서기로 하면서 급한 불을 끌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전반적인 주택수요를 진작할 수 있는 세제·금융 지원 등의 유인책이 담기지 않은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미분양이 나는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선 지방 아파트 매수시 세금이나 금융 지원 등의 혜택으로 수도권 쏠림 현상 해소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 터무니없이 오른 분양가 역시 수요자들을 밀어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정부가 분양가보다 싼 가격으로 매입하기 이전에 치솟는 분양가를 억제할 수 있는 '묘수'를 내 수요자들이 자발적으로 들어올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필요할 때다. 

min7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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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월드컵 76조원 베팅 전쟁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이 사상 최대 규모의 스포츠 베팅 이벤트가 될 전망이다. 미국 스포츠 베팅 시장이 사실상 처음으로 월드컵 특수를 온전히 누리게 되면서 온라인 스포츠북과 예측시장, 스포츠 데이터 업체들 간 고객 확보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CNBC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이번 월드컵 기간 전 세계 베팅 규모가 500억달러(약 76조원)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당시 350억달러를 웃돌았던 수준보다 크게 늘어난 규모다. [프라하 로이터=뉴스핌] 월드컵에서 홍명보호와 함께 A조에 속한 체코 대표팀의 주장인 소우체크. 2026.06.09 wcn05002@newspim.com 이번 대회는 48개국 체제로 확대되면서 경기 수가 기존보다 40경기 늘어난 104경기로 치러진다. 개최지도 미국·캐나다·멕시코로 확대됐고, 미국 내 스포츠 베팅 합법화 지역도 크게 늘어나면서 관련 산업 전반의 수혜가 예상된다. 맥쿼리는 이번 월드컵이 스포츠 베팅 업체들의 2027년 EBITDA(상각전영업이익)를 2~5%가량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 팬듀얼·드래프트킹스 수혜 기대…스포츠 데이터 기업도 주목 가장 큰 수혜 기업으로는 팬듀얼 모회사인 플러터 엔터테인먼트(Flutter Entertainment)가 꼽힌다. 플러터의 피터 잭슨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CNBC 인터뷰에서 "슈퍼볼 시청자가 약 2억명이라면 2022년 월드컵 결승전은 15억명이 시청했고 전체 대회는 50억명이 지켜봤다"며 "월드컵은 완전히 다른 규모의 이벤트"라고 말했다. 도이체방크는 미국 내 월드컵 베팅 규모만 약 33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업체별로는 팬듀얼이 약 13억달러, 드래프트킹스(DKNG)가 11억달러 수준의 베팅을 처리할 것으로 예상했다. 베트MGM, 시저스 엔터테인먼트(CZR), 펜 엔터테인먼트(PENN)도 수혜 기업으로 거론된다. 스포츠 데이터 업체들도 주목받고 있다. 지니어스 스포츠(GENI)와 스포트레이더(SRAD)는 최근 예측시장 플랫폼 칼시(Kalshi)에 축구·야구·하키·UFC 관련 데이터를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시장에서는 베팅 산업 성장에 따라 경기 데이터와 실시간 통계의 가치도 함께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 칼시·폴리마켓 급성장…예측시장도 월드컵 특수 이번 월드컵은 예측시장 플랫폼의 성장 여부를 가늠할 중요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파이퍼 샌들러에 따르면 칼시와 폴리마켓의 합산 거래량은 최근 70억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칼시는 이번 월드컵과 관련해 약 500개의 예측 시장을 개설했다. 현재 가장 활발한 거래가 이뤄지는 시장은 결승전 우승팀 예측으로, 스페인과 프랑스가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최근 팬애틱스, 팬듀얼, 드래프트킹스도 예측시장 사업에 뛰어들며 시장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월드컵이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스포츠 베팅, 예측시장, 스포츠 데이터 산업 전반의 판도를 바꾸는 초대형 비즈니스 이벤트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미국 스포츠 베팅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든 가운데 이번 월드컵이 관련 기업들의 성장성을 시험하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koinwon@newspim.com 2026-06-10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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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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