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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방산, 해외 수주 '원팀' 협력 가능할까...KDDX 사업자 선정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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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 K-함정 수출·글로벌 해양안보 구축 적극 지원
LIG넥스원-한화 갈등도 여전...KDDX 갈등 해결 '급선무'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지난해 10조원 규모의 호주 군함 사업 입찰에서 탈락한 국내 방산업체가 향후 '원팀'으로 해외 수주에 나서기로 했다.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자 선정을 놓고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간 갈등이 지속되며, 해외 수주에서 또 고배를 마시는 우를 범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다만 방산업계에선 다음 달 중순으로 예정된 방위사업청의 KDDX 사업자 선정이 향후 해외 수주에서의 진정한 '원팀' 구성의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일각에선 하루 빨리 KDDX 사업자 선정을 끝내고, K-방산업체들간 협력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 방위사업청, K-함정 수출·글로벌 해양안보 구축 적극 지원

26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방위사업청과 HD현대중공업 및 한화오션은 전날 함정 수출사업 '원팀(One Team)' 구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트럼프 2기 출범과 함께 전 세계적으로 해양안보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고 다양한 국가들이 해군력을 증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시점에서, 한국의 우수한 함정이 세계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해 정부와 함정업체간 긴밀한 소통과 협업이 필수적이란 공감에 따른 것이다.

유·무인 무기체계 155mm자주포 K-9이 분열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핌 DB]

당장 60조원대 캐나다 잠수함 사업과 미국의 군함 건조 지원 요청 등 세계 각국 군함 사업에 '원팀'으로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또 폴란드와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이뤄지는 해양 방산 프로젝트에도 '원팀'으로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은 "MOU 체결이 한국 방산업계가 동반 성장의 기틀을 마련하고 세계 무대에서 더욱 빛나기 위한 발걸음 이자 새로운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라며 "K-함정 수출, 더 나아가 글로벌 해양안보 구축을 위해 정부 차원에서도 아낌없이 '원팀'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 LIG넥스원-한화 갈등도 여전...KDDX 갈등 해결 '급선무'

향후 해외 수주에서 협력하기로 했지만, 여전히 KDDX 사업자 선정 이후에도 협력 기조가 지속될 지는 미지수다. 벌써부터 사업자 결정에 불복해 행정소송 등을 제기할 가능성까지 나오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현재 KDDX 사업자 선정 관련해선 '공동 상세설계'를 놓고 또 다시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그동안 관행처럼 수의계약을 체결해야한다는 HD현대중공업과 공동 상세설계를 주장하는 한화오션의 입장이 여전히 팽팽하다. 방위사업청은 수의계약, 경쟁입찰, 공동개발 및 동시 건조 등 3개 방식 중 하나를 선정할 예정이다.

여기에 지난해 '천궁Ⅱ' 이라크 수출계약을 놓고 LIG넥스원과 한화간 갈등도 해결되지 않고 있다. 앞서 LIG넥스원은 지난해 9월 이라크와 28억 달러(약 4조원) 규모의 천궁-Ⅱ 수출 계약을 단독으로 체결했다. LIG넥스원이 천궁-Ⅱ 미사일과 통합체계를 담당하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발사대와 차량을, 한화시스템은 탑재 레이더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일반적으로 정식 계약 이전에 가격과 납기 일자 등을 협의해 본계약을 추진하는데, LIG넥스원이 한화와 합의 없이 이라크 수출 계약을 밀어붙였다는 것이 골자다. 업계에선 두 회사간 갈등이 봉합되지 않을 경우 수출에 차질이 생길 것을 우려하고 있다.

방산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국내 방산업체들간 갈등은 과거 정부에서 '낙점'하는 방식 위주의 내수중심 산업에서 수출산업으로 전환하는 과정의 시행착오와 '성장통'으로 본다"며 "진정한 해외 원팀을 위해선 KDDX 갈등 해결이 급선무"라고 지적했다.

ta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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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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