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일센터·지자체 협력...지역 핵심 산업 인재 육성
취업 상담부터 사후 관리까지…통합 서비스 제공
[서울=뉴스핌] 김보영 기자 = 여성가족부는 올해 1만 3000여 명의 경력단절여성 재취업 지원을 위해 지역과 산업별 노동시장 수요에 적합한 724개의 무료 직업교육훈련 과정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전국 159개의 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미래 유망 분야에 진출할 수 있도록 신기술 관련 훈련을 확대하고, 지역 핵심 산업에 기반한 훈련 개발 및 운영에 집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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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 정부서울청사=김보영 기자kboyu@newspim.com |
특히 올해부터는 훈련생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새일센터 직업교육훈련 참여 촉진수당도 지급한다. 이는 월 1회 10만 원을 최대 4회까지 지원하는 방식이다.
직업교육훈련 과정은 ▲고부가가치 과정 93개 ▲기업 맞춤형(취업 연계) 과정 138개 ▲전문 기술 과정 85개 ▲창업 과정 64개 ▲일반 과정 338개 ▲지자체 핵심 산업 과정 6개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724개 과정이 운영된다.
고부가가치 과정은 인공지능(AI) 활용 마케팅 전문가, 웹툰 콘텐츠 창작자,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가 양성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기업 맞춤형 과정과 전문 기술 과정, 창업 과정 역시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된다.
고용부 등 9개 부처의 전문 분야 직업훈련 사업에 참여한 여성 구직자를 새일센터의 취업 지원 서비스와 연계하는 '다부처 협업 취업 지원'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우수한 온라인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기관과 협업해 경력단절여성의 접근성을 높이는 온·오프라인 혼합 과정 운영도 본격 도입된다.
또한, 시·도별 새일센터와 지자체가 협력하여 지역 핵심 산업 인재 양성을 위한 고부가가치 직업교육훈련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새일센터에 선발된 직업교육훈련생은 취업 상담, 일 경험(인턴십), 취업 연계 및 사후 관리 등을 포함한 통합 취업 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전체 운영 과정은 여가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전국 새일센터 대표전화(1544-1199)를 통해 훈련 참여를 신청할 수 있다. 3월 중순 이후에는 새일센터 누리집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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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숙 여가부 장관 직무대행=이형석 기자leehs@newspim.com |
신영숙 여가부 장관 직무대행은 "새일센터 직업교육훈련은 경력단절여성들이 더 나은 일자리로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정책"이라면서 "미래 유망 분야 직업교육훈련을 확대하여 훈련의 전문성을 높이고 실질적인 취업이 가능하도록 관계 기관과 협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여성이 경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경력단절 예방 지원 강화와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에도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kbo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