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용산구 서빙고동 신동아아파트 옆 신동아쇼핑센터가 41층 높이 주상복합 건물로 다시 태어난다.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26일 열린 제3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서빙고역 역세권 활성화사업' 관련 '서빙고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
서빙고 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내에 위치한 대상지는 경의중앙선 서빙고역 근처 신동아쇼핑센터 부지로 과거 아파트지구 내 중심시설 용지였다. 시는 이 같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업무·근린생활시설·지역필요시설 등 다양한 기능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역세권 활성화는 물론, 한강변의 특성을 더욱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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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지 조감도 [자료=서울시] |
이번 계획 결정에 따라 대상지엔 지하6층, 지상41층 규모의 업무시설, 근린생활시설 및 공동주택 123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인근 공원 및 개발계획 등과 연계해 지역에 활력을 도모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 서빙고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 수립 당시 재지정된 미집행 도로를 이번에 기부채납함으로써 인근 신동아아파트 재건축사업(신속통합기획)과 연계한 강변북로변 도로 구조 개선이 기대된다. 이와 함께 지역편의시설인 데이케어센터와 한강 조망이 가능한 임대주택 18가구도 함께 공급될 예정이다. 아울러 한강변 경관을 고려해 첫 주동은 중저층으로 배치하고 지상 3층으로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한강 조망공간을 설치할 계획이다.
대상지 주변은 입주 40년차를 맞은 서빙고 신동아아파트가 신속통합기획으로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모두 사업을 마치면 지역 여건이 크게 달라질 것으로 예측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서빙고역 역세권 활성화사업으로 한강변 및 서빙고역 일대 생활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