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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융합아트 작가 김아영 'LG구겐하임어워드'(상금 10만달러) 수상

기사입력 : 2025년02월27일 23:26

최종수정 : 2025년02월27일 23:46

한국 작가 최초로 수상,AI로 상상력 작품에 녹여
미래도시 달리는 여성 라이더의 스토리 담은 '딜리버리 댄서의 구'로 명성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미디어 작가 김아영(46)이  'LG 구겐하임 어워드'를 수상했다.

LG는 미국 구겐하임미술관과 함께 첨단기술을 활용하는 혁신적인 예술가에게 수여하는 'LG 구겐하임 어워드'의 수상자로 한국의 미디어 아티스트 김아영을 선정했다고 최근 밝혔다. 올해로 3회차인 'LG 구겐하임 어워드'를 한국 작가가 받는 것은 김아영 작가가 처음이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10만달러가 수여된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 김아영 '딜리버리 댄서의 구' 2022. [사진= 작가및 LG,갤러리현대 제공] 5.02.27 art29@newspim.com

김아영은 인공지능(AI)과 가상현실(VR) 등 첨단 테크놀로지를 예술과 융합해 미디어 아트 작업을 하는 작가다. 그의 대표작 '딜리버리 댄서' 시리즈는 국내는 물론 해외 각지에서도 큰 호응을 이끌어내며 미디어 아티스트로서의 이름을 널리 알린 바 있다.

'딜리버리 댄서'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창조해낸 독특한 영상작업으로, 미래도시를 달리는 여성 라이더(배달기사)들의 스토리를 AI 기술로 담아낸 작품이다.

'LG 구겐하임 어워드'의 올해 심사단은 김아영의 작업에 대해 "전통 기법과 혁신 기술을 융합해 시공간을 넘나드는 이야기 구조로 사회적 이슈를 탐구한 점이 돋보인다"며 "예술과 기술 사이 새로운 대화를 촉진한 연결자로서 예술가의 역할을 재정의했다"고 평가했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 김아영 작가의 영상 작품 '딜리버리 댄서의 선'(2024)의 한 장면. 호주 국립영상미술관 제작지원 [사진=작가및 호주국립영상미술관, LG 제공].2025.02.27 art29@newspim.com

올해 국제 심사단에는 모하메드 알무시블리 스위스 쿤스트할레 바젤 디렉터및 수석 큐레이터, 정도련 홍콩 M+ 미술관 부관장, 자비네 힘멜스바흐 스위스 전자예술박물관(HEK) 디렉터, 노암 시걸 구겐하임 뉴욕 아트 & 테크 큐레이터, 설치작가이자 건축가·영화제작자인 알프레도 자가 위촉돼 심사를 맡았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김아영 '딜리버리 댄서의 선:인버스', ACC미래상 제작지원. [사진=작가및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제공] 2025.02.27 art29@newspim.com

데뷔 초부터 국내외에서 차세대 유망작가로 손꼽혀온 김아영은 2015년 베니스비엔날레 본전시에 작품을 출품했고,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하는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미술부문)을 받았다. 2023년에는 영상 작품 '딜리버리 댄서의 구'로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세계 최대 미디어아트 상인 '프리 아르스 일렉트로니카'에서 최고상인 골든 니카상을 받았다. 작년에는 '딜리버리 댄서의 선: 인버스'로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제정한 'ACC 미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아영은 올해 국내외에서 여러 건의 개인전이 예정돼 있다. 2월 28일에는 독일 베를린의 대표적인 현대미술관인 함부르거 반호프에서 개인전이 열리고, 3월에는 서울 강남구 도산공원 앞 아뜰리에 에르메스에서 개인전을 갖는다. 11월에는 실험적이고 혁신적인 작업을 주로 선보이는 뮤지엄인 미국 뉴욕의 뉴욕현대미술관(MoMA) PS1에서 개인전을 개막한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 한국 예술가 최초로 'LG 구겐하임 어워드'의 수상자로 선정된 미디어 아티스트 김아영. [사진=이강혁, 이미지 제공=갤러리현대] 2025.02.27 art29@newspim.com

김아영은 "예술가가 기술을 통해 할 수 있는 일은 기술에 잠재된 가능성을 탐구하고 가장 직관적인 방식으로 표현하는 것"이라며 "작품활동에서도 기술이 우리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기술을 활용해 이야기해 나가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LG 관계자는 "김아영 작가에게 기술은 작품의 매개일 뿐 아니라 주제이기도 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신기술을 접하는 사람들의 경험과 감정을 고려해 기술이 지향해야 할 바를 세심하게 고민하는 LG와도 공명하는 점이 많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김아영 '딜리버리 댄서의 선:0도의 리시버' 2024. 호주국립영상미술관 제작 지원 [사진=작가및 호주국립영상미술관 제공] 2025.02.27 art29@newspim.com

시상식은 오는 5월 8일 미국 뉴욕 구겐하임미술관에서 열린다. 이 미술관에서 작가가 관객에게 직접 작품세계를 소개하는 퍼블릭 프로그램이 하반기 개최된다. LG와 구겐하임 미술관은 5년간의 파트너십을 망라하는 대규모 전시를 2027년 개최할 예정이다.

art2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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