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정재왈)은 3월 4일부터 8월 1일까지 '뮤지엄 콘서트'를 총 12회 개최한다. 2023년에 처음 선보인 '뮤지엄 콘서트'는 박물관과 미술관에서 작품 관람뿐만 아니라 클래식 공연까지 함께 감상할 수 있어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뮤지엄 콘서트는 서울시향 단원들이 서울 시내 주요 박물관 및 미술관 7개소의 로비, 야외 등 열린 공간으로 직접 찾아가는 실내악 공연이다. 서울시향은 평소 정규 공연장에 찾아오기 어렵거나 문화생활 수요가 있는 시민들에게 박물관·미술관 등 이색적인 장소에서 클래식 음악과 문화예술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과 일상 속 힐링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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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엄콘서트 포스터. [사진=서울시향] |
뮤지엄 콘서트는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더블베이스, 하프 등 현악 앙상블을 포함해 목관, 금관 등의 다양한 편성의 실내악 연주로 진행되며, 서울시향 악보위원의 해설과 함께 고전 클래식은 물론 재즈, 탱고, 영화음악, 판소리 등 비클래식 장르의 복합 구성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3월 뮤지엄 콘서트는 4일부터 7일까지 총 4회 선보인다. 3월 4일 오후 7시 한성백제박물관 공연을 시작으로, 5일 오후 12시 서울공예박물관, 6일 오후 3시 송파책박물관, 7일 오후 7시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에서 개최한다. 특히, 자폐성 발달장애를 극복하고 소리꾼으로 활동 중인 최준과 시각장애인 트럼페티스트 홍린경이 4일과 6일 각각 서울시향 단원들과 앙상블을 선보일 예정이다.
6월에 펼쳐지는 뮤지엄 콘서트는 2일 오후 7시 플랫폼엘을 시작으로 3일 오후 12시와 7시 한성백제박물관, 4일 오후 7시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5일 오후 7시 서울공예박물관에서 5회의 공연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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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엄콘서트 서울공예박물관. [사진=서울시향] |
7, 8월에는 7월 30일 오후 3시 송파책박물관, 31일오후 3시 서울생활사박물관, 8월 1일 오후 12시 서울역사박물관에서 3회의 공연이 펼쳐진다. 모든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자세한 관람 방법은 서울시향 누리집에 안내된 박물관‧미술관 문의처를 통하여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향은 '뮤지엄 콘서트' 이외에도 서울시 25개 자치구 내 복지관, 병원 등 다양한 장소를 찾아가는 '작은 음악회'를 개최하여 아름다운 음악 선물로 위로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작은 음악회는 3월 10일 오후 1시 서울특별시 서남병원 로비, 31일 오후 12시 서울대학교병원 대한외래 로비에서 개최된다.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