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호 "공수처, 선관위, 헌법재판소 때려 부숴야"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4일 "헌법재판소를 때려 부수자"고 주장한 서천호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제명촉구결의안과 징계요구안을 제출했다.
박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와 노종면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의안과에 서 의원에 대한 제명촉구결의안과 징계요구안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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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서천호 국민의힘 의원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농업협동조합중앙회, 농협경제지주, 농협금융지주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24.10.18 leehs@newspim.com |
서 의원은 지난 1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해 "자유대한민국을 지키는 첫 길은 윤 대통령 석방"이라며 "공수처, 선관위, 헌법재판소가 불법과 파행을 자행하고 있다. 모두 때려 부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민주당은 서 의원의 공개적 집회에서 사법기관을 향한 수위 높은 발언이 대한민국 법치주의에서 허용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 보고 제명촉구결의안과 징계요구안을 제출했다.
노 대변인은 결의안 제출 이후 취재진과 만나 '결의안을 심사할 국회 윤리특별위원회가 구성이 되지 않았다'는 지적에 "현재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여러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제출했는 윤리특위가 구성이 되지 않아서 실효성이 있겠냐는 질문 같다"며 "민주당은 윤리특위를 구성해서 실질적 징계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여야가) 네 개의 특위를 구성하기로 했고 특위 구성에 대해서 양당의 조율이 필요한 상황"이라고도 했다.
한편 민주당은 서 의원에 대해 형사 고발도 하겠다는 방침이다.
pcj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