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해 피해 최소화…섬진강 생태계 복원
연구용역에 5000만 원 투입, 실증조사
[하동=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하동군은 2025년 섬진강의 재첩 서식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연구용역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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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하동군이 섬진강 재첩의 염해 피해 원인을 규명하고 피해 최소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섬진강 재첩 서식 환경 연구용역을 추진한다. 사진 하동군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3.11.08 |
현재 영산강유역환경청 등에서 '섬진강 하류 재첩 서식 환경 실증조사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나, 이번 연구용역은 하동군이 독자적으로 섬진강 염해와 관련된 자료를 확보하는 데 목적이 있다.
약 5000만 원이 투입되는 이번 연구에서는 염분과 재첩 생존율의 상관관계, 재첩 서식 구간별 염분 농도 조사 등이 주요 내용이다. 군은 어민 의견 수렴을 위해 주민설명회도 개최한다.
군은 전남 광양시 다압 취수장 이설 이후 심화된 염해 피해 해결에도 힘쓰고 있다. 중앙부처에 대책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제출하고 염분 측정기 설치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재첩 서식지 확대를 위해 재첩 176t을 상류로 이식하고, 모래톱 제거로 서식지를 72ha 늘렸다. 쇄방사늑조개 232을 제거하는 등 재첩 생산량 증대에도 지속적으로 나선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이번 연구용역이 섬진강 염해 피해를 해결하는 기준이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진행할 것"이라며, 염해 피해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대응을 약속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