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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체포안 가결, 검찰과 짠 것" 파장…비명계 "사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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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증거는 없고 추측...들은 얘기 있어"
"통합 행보 쇼였나" "허위 주장 형사 책임"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비명(비이재명)계 전직 의원들은 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들을 겨냥해 "내 체포동의안 가결은 검찰과 당내 일부하고 짜고한 짓"이라고 한 데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전날 유튜브 방송 매불쇼에 나와 "짰다는 거 증거는 없고 추측"이라면서도 "표결했는데 '아 가결되겠다' 왜냐면 그전에 제가 들은 얘기가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2025.03.05 pangbin@newspim.com

검찰은 2023년 9월 이 대표에게 백현동 용도변경 논란 건, 김성태와 안부수의 대북송금 혐의 사건, 2018년 허위사실공표 혐의 사건에 대해 영장을 청구했다. 불체포 특권이 있는 국회의원은 국회법에 따라 체포동의안 표결 절차를 거쳐야 한다.

당시 재석 295인 중 가결 149인, 부결 136인, 기권 6인, 무표 4인으로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재석 의원 과반이 찬성해 체포동의안은 가결됐다. 법원의 영장 실질심사에서 기각되면서, 결과적으로 이 대표는 체포되지 않았다.

비명 전직 의원 모임인 '초일회'는 전날 입장문을 내고 "이재명 대표가 아무런 근거도 없이 동료의원들이 검찰이나 국민의힘과 내통했다고 한 것은 동료에 대한 인격모독이고 심대한 명예훼손"이라며 "이재명 대표가 당내 통합을 얘기하면서 분열주의적 발언을 한 것에 대해 경악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앞에서 웃고 뒤에서 칼꽂는 격이다. 통합행보는 쇼였느냐"며 "이 대표는 즉각 막말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두관 전 민주당 의원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 통합을 시대정신으로 제시해 놓고 국민 통합은커녕 당내 분열부터 조장하는 이재명 대표의 본모습은 무엇이냐"며 "사과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전 의원은 "뿐만 아니라 어제 오후부터 많은 분이 이재명 대표의 표리부동한 이중성을 봤다며 제게 연락을 주신다"면서 "이 대표가 민주당 대선주자와 릴레이 회동을 하면서 말한 통합이 거짓말이고, 쇼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상민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대표 스스로 대선, 교섭단체 연설 등 여러차례 불체포특권 등 특권 폐지를 대국민 약속으로 해 왔는데, 그렇다면 이 대표도 검찰과 짜고 그렇게 한 짓이냐"며 "체포동의안 가결에 찬성한 의원들은 대국민 약속한 대로 그 약속을 지켰던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 전 의원은 "검찰과 짜고 한 짓으로 허위주장을 한 행위에 대하여는 명백히 엄중한 형사상 책임을 져야 할 것임을 강력히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ycy148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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